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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S 부동산 대출펀드 숏리스트에 '코람코·하나대체' 삼성SRA·LB·메테우스운용 등은 1차 탈락

구혜린 기자공개 2024-10-11 11:00:24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0일 15:23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5년 만에 재개한 대출(Dept)펀드 위탁운용사 후보군으로 코람코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3곳을 선정했다. 타 기관 출자자(LP) 자금이 포함된 대형 대출펀드를 운용 중이지 않은 곳들 위주로 선정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8일 오후 부동산 출자사업(대출펀드 부문)에 제안서를 제출한 6곳의 자산운용사 중 3곳에 서류심사 통과를 통보했다. 코람코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이다.

제안서 제출사 중 삼성SRA자산운용과 LB자산운용, 메테우스자산운용 3곳은 1차 탈락했다. 이번 대출펀드 출자사업은 '국민연금 출자 펀드를 우선 소진해야 한다'는 경업금지 조항이 붙으면서 총 6곳의 운용사만 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초 숏리스트를 2배수로 선정하겠다고 했으나, 3곳에만 구술심사 자격을 줘 눈길을 끈다. 국민연금은 2곳의 운용사를 최종 선발해 총 6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4곳의 운용사가 숏리스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코람코자산운용과 교보AIM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운용 중인 대출펀드가 없다. 타 기관이 LP로 있는 대형 대출펀드가 없어 국민연금이 희망하는 경업금지 조항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다는 점이 1차 선정 배경으로 꼽힌다.

최종 경쟁률은 1.5대 1로 좁혀졌다. 국민연금은 해당 3곳 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 및 2차 구술심사를 진행한 뒤 위탁운용사를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본 펀드의 국민연금 출자비율은 최소 50%에서 최대 75% 수준이다.

대출펀드와 달리 11월 공고 예정인 코어플랫폼펀드(Core-Platform)에는 지원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보수 비율이 약정총액의 0.8%로 대출펀드(투자잔액의 0.4% 이하) 대비 높아 위탁운용을 희망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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