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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인트 "로컬 솔루션 벤처, 포트폴리오 10%" 딥블루챗-지방소멸 인사이트 개최…이미영 이사 "지역문제 해결에 스타트업적 사고 필요"

이성우 기자공개 2024-10-23 08:44:03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7: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지역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 키우기에 힘을 싣고 있다. 지역인구 감소 등에 따라 발행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스타트업이 해결하고,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10%를 지역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으로 꾸렸다.

이미영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사는 22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딥블루챗-지방소멸 인사이트'에서 지역문제 해결과 스타트업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지역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선 스타트업적인 사고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딥블루챗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업계에서 쌓아온 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미영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사가 딥블루챗-지방소멸 인사이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날 이 이사는 "현재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사 중 10%는 지역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이라며 지역문제 해결에 스타트업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선 예산 확보에 집중하는 예산 중심적 사고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 중심적 사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는 "지자체들이 가마솥 조형물을 만드는데 30억원, 경북 영주의 한국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을 만드는 데 1000억원 이상을 썼다"며 "굉장히 많은 예산이 투입됐지만 성과가 저조한 관광 프로젝트들이 많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자원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자원을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폐쇄적 접근이 아니라 개방적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며" 전국에 있는 자원을 활용해서 최선의 솔루션을 찾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선 전국 단위에서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야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선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지역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들도 소개됐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사인 블랭크는 지방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임대하는 '유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블랭크는 이달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협업 중인 프라우들리와 엔코위더스도 각각 분야에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프라우들리는 방치되거나 낡은 한옥을 리모델링, 한옥 스테이 예약 플랫폼 '버틀러리'를 통해 임대 및 운영하고 있다. 프라우들리는 지난해 매출 약 45억원, 영업이익 약 4억원을 기록했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기 임대 사업을 영위하는 엔코위더스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저렴한 단양 관광 상품을 준비했다. 엔코위더스는 연내 프리A 투자를 유치하겠단 계획이다. 엔코위더스는 투자 유치를 위한 실사를 받는 중이다.

이 이사는 "실증 사업과 투자 연계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이 된다면 지역 활성화가 더 빠르게 일어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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