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추천상품]가판대 보수적 교체, '연금보험' 선호 지속[방카슈랑스]세테크 관심 증가…전체 추천수 감소 속 비중 확대
이명관 기자공개 2024-10-23 13:18:5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8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4분기 방카슈랑스 가판대는 연금보험이 대표 상품 자리를 지켰다. 절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금보험 추천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18일 더벨이 집계한 4분기 방카슈랑스 추천상품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유안타증권 등 5개 판매사가 총 27개 방카슈랑스 상품을 가판대에 올렸다. 직전 분기보다 추천상품 수가 2개 감소했다.
4분기 방카슈랑스 가판대는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연금보험이 주류를 이뤘다. 27개 상품 중 18개가 연금보험이다. 직전 분기 대비 1개가 늘어났다. 전체 추천상품이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추천목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층 확대된 셈이다.

최근 세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금보험에 대한 관심도 꾸준한 상황이다. 연금보험이 세제혜택에 강점이 있어서다. 연금보험은 은퇴 후 좀 더 여유로운 생활을 하기 위해 보험료를 납입하고 노후에 약정한 일정금액을 연금으로 지급받는 상품이다. 적용이율에 따라 금리연동형연금(시장금리연동)과 변액연금보험(투자수익 기반) 두 가지로 구분된다. 여기서 금리연동형연금은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으로 또 나뉜다. 이 두 가지 상품들이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린다고 보면 된다.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은 세제혜택과 적용이율, 연금 개시 시점 등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핵심인 세제혜택 측면에서 보면 연금보험은 보험금 수령시점에 혜택을 받는다. 반면 연금저축보험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시점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연금보험은 세액공제 혜택은 없지만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상품을 통해 얻는 수익에 대해 소득세를 면제해준다. 반면 연금저축보험은 매해 연말정산에서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 연간 400만원 한도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중에 납입 한도를 다 채우지 못해도 추가납부를 통해 연말까지 한도를 채울 수 있다.
올해 4분기 방카슈랑스 가판대의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AIA생명 (무)Golden Time 연금보험 Ⅱ'이다.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총 5곳 중 3곳의 판매사가 이 상품을 추천했다. 변동성이 높은 금융시장에 안전한 달러로 10년간 높은 확정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안정적인 연금 확보가 가능한 상품이다. 생활자금형 선택시 즉시연금수령도 가능하다. 요건 충족 시 비과세 및 과세이연 효과도 받을 수 있다.
판매사 중 가장 많은 방카슈랑스 상품을 추천한 곳은 SC제일은행이다. 11개 상품을 추천했다. 4분기엔 직전분기와 비교할 때 2개 상품을 교체했다. '하나생명(무)Top3건강보험II'과 '현대해상 (무)현대하이퍼스트상해보험(Hi2404)'이 제외됐고, '동양생명(무)엔젤안심보험'과 '라이나손해보험 Chubb해외여행보험B'를 신규 편입했다.
신규 편입된 상품 중 세테크와 연결된 보험은 '동양생명(무)엔젤안심보험'이다. 해당 상품은 가입후 10년이내 3.5%의 높은 예정이율과 치매, 장해, 상해 보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보장성 보험이다. 무제한 비과세 혜택의 장점이 있다.
이 밖에 하나은행(7곳), 농협은행(5개), BK기업은행(3개), 유안타증권(2개) 등 순으로 방카슈랑스 상품을 가판대에 올렸다. 대부분 직전 분기와 유사한 상품을 추천한 가운데 SC제일은행과 농협은행, 유안타증권 등이 각각 2개 상품을 교체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전운 감돈 코웨이 주총, 얼라인 '집중투표제' 카드 부결
- [반전 준비하는 SK온]'가뭄에 단비', 통합법인 첫 배당 인식
- [토종 AI 반도체 생태계 분석]망고부스트, '미완의 대기' DPU 상용화 이뤄낼까
- [이사회 모니터/하나카드]성영수호, '새 CEO+기존 사외이사' 조합 택했다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명확해진 M&A 원칙, 힘실릴 계열사는 어디
- 웰컴저축, 순이익 목표치 초과 달성…배당도 '두둑'
- [은행권 신지형도]김기홍 체제 3기, 전북·광주은행의 전국구 공략법은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KB캐피탈, 부동산PF 관리 집중…입출구 전략은
- KB금융, 자회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관행 깼다
- 롯데카드, 홈플러스 특혜 제공 어려운 이유는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유안타증권, 해외상품 전문가 '100명' 육성한다
- 미래에셋운용, '고위험 ETF' 수수료 인하 검토 배경은
- 글로벌 최초 패시브형 상품…'노후' 솔루션 대안되나
- [WM헤드 릴레이 인터뷰]"'시니어 손님' 핵심 연령층…하나더넥스트로 노림수"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법원, '기본요건' 빠졌는데 개시결정 내린 이유
- 미래에셋증권, 신규 '파르나스타워 센터' 콘셉트는
- NH증권, 현대중공업 메자닌 해외펀드에 셀다운
- [ETF 人사이드]에셋플러스 '고태훈' 카드…액티브 ETF 확장
- 유안타증권, 신상품 '세컨더리펀드' 만든다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점포 담은 자산운용사, '채권조정' 불안감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