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추천상품]자문형랩 신뢰…대선후 미국 ETF·성장주 '주목'[랩·신탁]낮은 변동성 예상, 해외 자산배분 추천
구혜린 기자공개 2024-10-23 13:19:36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8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분기 국내 주요 증권사와 하나은행이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을 추천했다. 전문성을 강화한 자문형 상품을 가판대에 전진 배치한 게 특징이다. 내달 대선 이후에도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상장지수펀드(ETF)와 성장주 위주로 자산을 배분하는 랩어카운트 추천이 이어졌다.18일 더벨이 집계한 2024년 4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10개 판매사가 총 27개 랩어카운트·신탁 상품을 추천했다. 직전 3분기와 비교해 1개 상품이 줄어든 모습이다. 올해 초부터 판매사들이 랩·신탁 추천에 보수적인 기조를 보임에 따라 순감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가판대에서 추천 랩 상품을 1개 줄였다. 직전 분기에 랩 상품을 추천목록에 올리지 않은 교보증권은 4분기 '교보증권 예드자문형 델타헷지랩'을 추천했다.
여전히 판매사 중 은행보다는 증권사가 랩 추천에 적극성을 보였다. 랩어카운트를 추천한 10개 판매사 중 하나은행을 제외한 9곳의 판매사가 증권사였다. 이 중에서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각각 4개 이상의 랩 상품을 추천목록에 기재했다.
90% 이상이 랩 상품이다.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KB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은행이 지난 3분기와 동일한 상품을 추천했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4곳의 판매사는 추천 랩에 변화를 줬다.

3분기와 마찬가지로 자문형랩 추천에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각 판매사 대부분이 직접형·본사운용형 랩을 추천 목록에 올리고 있어 총 상품 수로는 우세하지만, 자산운용사와 자문 계약을 맺고 전문성 및 다양성을 강화한 자문형랩도 총 8개 상품이 추천됐다.
신규 추천된 7개 랩 상품 중 5개 상품이 자문형랩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이 추천한 △플레인바닐라 미국 온앤오프랩 △쿼터백 미국 트렌드랩, NH투자증권이 추천한 △NH 더블유+ 랩 △이스트스프링 AGF미국상장주식형랩, 교보증권의 △예드자문형 델타헷지랩이다.
포트폴리오 기준으로는 미국 상장 ETF와 우량주를 담는 랩어카운트가 주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추천된 총 24개 랩 상품 중 미국 상장 ETF와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대선 이후에도 미국 증시 변동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신규 추천한 상품 중 '플레인바닐라 미국 온앤오프랩'의 경우 단기 모멘텀에 따라 미국 ETF를 50~100%까지 비중을 조정한다. 주가상승 국면에서는 100%로 상향해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하락 국면에서는 50%까지 하향해 리스크를 방어한다.
'쿼터백 미국 트렌드랩'은 3대 7의 전략을 쓴다. 30%는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우선 배분해 투자하고 70%는 트렌드에 따라 리밸런싱을 지속한다. 시장 테마가 바뀔 때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미국 주식을 변경해 담는 형태다.
NH투자증권이 신규 추천한 '이스트스프링 AGF미국상장주식형랩'도 눈에 띈다. 해당 랩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뿐만 아니라 미국 소재 자문기관인 SGA의 자문이 추가돼 30종목 내외의 미국 상장주에 투자한다. SGA는 종목선정을, 이스트스프링은 자산배분을 맡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전운 감돈 코웨이 주총, 얼라인 '집중투표제' 카드 부결
- [반전 준비하는 SK온]'가뭄에 단비', 통합법인 첫 배당 인식
- [토종 AI 반도체 생태계 분석]망고부스트, '미완의 대기' DPU 상용화 이뤄낼까
- [이사회 모니터/하나카드]성영수호, '새 CEO+기존 사외이사' 조합 택했다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명확해진 M&A 원칙, 힘실릴 계열사는 어디
- 웰컴저축, 순이익 목표치 초과 달성…배당도 '두둑'
- [은행권 신지형도]김기홍 체제 3기, 전북·광주은행의 전국구 공략법은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KB캐피탈, 부동산PF 관리 집중…입출구 전략은
- KB금융, 자회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관행 깼다
- 롯데카드, 홈플러스 특혜 제공 어려운 이유는
구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KB운용 'RISE 미국은행TOP10' 첫 배당 언제쯤
- 타임폴리오, 공매도 재개에 100% 롱숏펀드 내놨다
-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인니 IDC 개발 프로젝트 '순항'
- 오라이언운용, 한파 뚫고 역대 최대 코벤펀드 클로징
- 타임폴리오, 삼성증권 독점 롱숏펀드 400억 '자금몰이'
- 코벤 준비하던 GVA운용, 순수 메자닌펀드 '선회'
- ETF 인재 채용 큰 장 섰다…'블랙홀' 미래에셋운용
- [thebell interview]"붕어빵식 론칭 지양…TIMEFOLIO 정체성 우선"
- 루키 우영운용, 글로벌펀드 설정 '야심'
- [thebell note]거래소의 ETF '언행불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