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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공백' KVIC “임추위 절차는 끝, 선임 시기는 미정” 신상한 부대표, 국감 대리 출석…한국벤처투자 수장 1년 공백, 정부 승인 남아

최윤신 기자공개 2024-10-23 08:44:10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의 대표이사 선임 관련한 공이 중소벤처기업부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된다. 수장 공백 1년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대표이사 선임이 빠르게 마무리 될지 주목된다.

22일 국회 산업통상통상자원벤처중기위원회의 중기부 산하기관 국감에 출석한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사진)는 더벨 기자와 만나 한국벤처투자 대표 선임이 언제쯤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제가 알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최종 선임권이 정부에 있음을 감안한 대답으로 풀이된다.

그는 다만 임원추천위원회 절차가 끝났다는 점은 확실히했다. 신 부대표는 임추위 절차는 모두 마무리 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신 부대표는 지난해 10월 한국벤처투자에 신설된 부대표 자리에 처음 오른 인물이다. 이후 지난해 11월 유웅환 전 대표가 사임하며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번에 국감에도 기관장을 대행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8월 대표이사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새 대표 선임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 8월 2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했다.

다만 이후 진행 상황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한국벤처투자 정관에 따르면 임추위는 운영규정에 따라 서류심사를 통해 10배수의 합격자를 추린다. 이후 면접심사를 통해 5배수 이내의 인원을 선임예정 임원 후보로 선정하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주주총회에 추천하게 된다.

대표이사의 직무를 대행하는 부대표가 임추위의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공식화하며 이제 절차상 대표 선임의 공은 중기부로 넘어가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의 승인이 이뤄지면 대표이사 선임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웅환 전 대표가 사임한 지 1년이 되는 다음달에는 대표이사가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대표 공석이 장기화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중기부 장관의 승인과 관련한 명시된 규정이 존재하진 않기 때문이다. 장관은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자 중 적격자가 없는 경우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도 하다.

VC업계에선 한국벤처투자 대표의 유력한 후보로 변태섭 전 중기부 기조실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만약 변 전 실장이 낙점되면 한국벤처투자의 첫 ‘관 출신’ 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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