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억 베팅' 헬리오스PE, 넷츠 경영권 인수 9호 펀드 활용 ‘지분 83.7%' 인수, 이달 중순 클로징
최재혁 기자공개 2024-11-18 08:11:4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0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헬리오스PE)가 보안솔루션 기업 넷츠를 인수한다. 지난해 말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한다. 딜은 이달 중순께 종결될 예정이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리오스PE는 넷츠 경영권 지분 83.7%를 인수한다. 전체 거래규모는 약 540억원이다. 기업은행에서 선순위 인수금융 200억원, 매도자 측 후순위 80억원, 블라인드 펀드에서 중순위 260억원을 조달하는 구조다.
이번 거래엔 지난해 12월 1070억원 규모로 결성한 9호 블라인드 펀드가 활용된다. 헬리오스PE는 자율주행 로봇기업 모비어스와 MSP기업 클루커스에 이어 넷츠를 9호 펀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추가하게 됐다.
그간 헬리오스PE는 코스닥 상장사인 이노와이어리스, ISC 등 반도체, ICT 중소·중견기업 기업승계 목적의 경영권 인수 거래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이번 넷츠 경영권 인수로 다시 한번 기업승계 목적의 바이아웃을 성사시켰다.
1998년 설립된 넷츠는 국내 250여 대기업, 금융기관 등에 통합계정관리(IAM, Identify Access Management), SSO(Single Sign On) 솔루션을 공급하는 보안 SW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201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EBITDA 마진율은 25%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32%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IAM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잡았다. 기업 사용자 계정이 랜섬웨어, 데이터유출 등 사이버 공격의 주요 대상이 되는 가운데, 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헬리오스PE는 기술력 있는 기업에 대한 딜 발굴뿐 아니라 투자금 회수에도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운용사로 주목받는다. 이미 청산한 3개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30%에 육박한다. 청산이 임박한 3호 펀드 역시 예상 IRR 45%,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은 3배에 달해 회수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트렉레코드 축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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