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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젠티움파트너스, VC 등록…듀얼 라이선스 올해 10번째 신규 벤처투자회사…초기 투자 전문, 영역확장 주목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28 08:15:5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6일 0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AC) 젠티움파트너스가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회사(옛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젠티움파트너스는 벤처투자회사 겸영 창업기획자의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퓨처플레이를 시작으로 AC의 벤처캐피탈(VC) 등록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중기부와 VC 업계에 따르면 젠티움파트너스는 지난 21일 벤처투자회사 등록을 완료했다. VC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듀얼 라이선스로 활동하게 된다. 퓨처플레이, 에트리홀딩스, 소풍벤처스,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베드록벤처스, 미래과학기술지주 등에 이은 사례이다.

지난해 말 시행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당초 벤처투자회사를 겸영하는 창업기획자는 양쪽의 투자 의무를 모두 준수해야 하고, 행위 제한도 각각 적용됐다. 개정안으로 벤처투자회사 겸영 창업기획자에 대한 이중 규제가 조정됐다.

젠티움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박현준 대표를 비롯한 운용 파트너들이 모두 증권업계 오래 몸담았다. 평균 20년 이상의 투자경험을 갖춘 금융투자분야 베테랑이 모인 하우스로 설립부터 화제를 모았다.

박 대표는 IBK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을 거친 뒤 엔젤투자자로 벤처투자업계에서 활약했다. 이후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에 주력하고자 AC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젠티움파트너스에사 초기 단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VC 라이선스를 획득한 하우스는 10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VC로 등록한 하우스는 △에트리홀딩스 △소풍벤처스 △메인스트리트벤처스 △앤디스파트너스 △베드록벤처스 △미래과학기술지주 △헬리오스벤처스 △디토인베스트먼트 △루스벤처스 등이다.

이중 상당수가 AC가 VC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영역을 확장한 사례로 주목된다. 에트리홀딩스와 소풍벤처스,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베드록벤처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AC가 VC로 영역을 확장한 사례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벤처투자회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영역확장을 시도하는 AC와 VC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AC는 팔로우온(후속투자) 재원 확보에 적극적이고, VC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는 움직임이 심화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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