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차세대 AI 유니콘 '라이너', 모험자본 '스포트라이트'[베스트 섹터 엔터프라이즈(AI)]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 앱 톱9 올라…270억 시리즈B2 성료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28 08:12:44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인공지능(AI) 분야 가장 주목을 받은 스타트업으로 주식회사 라이너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발표한 '생성형 AI 소비자 앱' 순위에서 한국 스타트업 가운데 유일하게 순위(9위)에 오르며 업계에서 이목을 끌었다.라이너는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 1회 ‘2024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베스트 섹터 엔터프라이즈(Best Sector Enterprise)' AI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더벨과 벤처기업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AI 부문은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이 시상했다. 라이너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사진)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이 정보를 찾는 방법을 혁신하는 회사"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서비스이고, 전세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AI 서비스 중 10위 안에 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에서 6명이 한방에서 모여 살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라이너라는 작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본진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부탁드린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라이너는 더벨이 지난달 69개 VC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 베스트 스타트업 서베이’ AI 부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기업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73개의 스타트업이 VC의 추천을 받았는데 5곳의 VC가 AI 분야에서 라이너의 성과에 주목했다. 라이너 추천 VC들은 라이너가 AI 분야 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라이너는 글로벌 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발표한 '생성형 AI 소비자 앱 톱 100'(The Top 100 Gen AI Consumer Apps)' 순위에서 9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 목록에 오른 한국 AI 서비스는 라이너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이너 추천 VC 관계자는 "라이너는 유료 이용자의 60%가 미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연구자로 구성돼 매출이 점증하고 있다"며 "검색 패러다임 변화 속에 글로벌 유니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라이너는 올해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B2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픈 2주 만에 마무리된 라이너의 시리즈B2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의 주도로 삼성벤처투자와 LB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또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총 누적 투자금은 440억원이다.
라이너는 2015년 설립됐다. 김진우 대표와 우찬민 공동 창업자가 미국 실리콘밸리로 날아가 에어비앤비를 빌려 매주 사업이 될 만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하나씩 만들었고 라이너는 그중 하나로 탄생했다.
주력 서비스는 AI 검색이다. 라이너 측은 하이라이팅(밑줄) 서비스를 운영해 사용자가 직접 중요 정보로 선별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찾는 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2023년부터는 출처 선별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사용자의 명령에 답변할 때 문장마다 출처를 제공해 환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라이너가 제공하는 출처를 통해 AI 검색 결과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다.
라이너는 220여개국에서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 이용자 90% 이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은 미국 이용자로,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새 13.5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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