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연내 유리기판 양산라인 구축 돌입 글로벌 고객사 3곳 NDA 체결, 내년 하반기 물량 공급
성상우 기자공개 2024-12-03 08:55:13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08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티씨가 올해 들어 공언한 유리기판 신사업 계획이 하나둘씩 가시화되고 있다. 고객사 테스트를 마쳤고 해를 넘기기 전에 양산 라인 구축에 돌입한다는 일정이다. 내년 상반기 1차 양산 라인 완성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양산 물량 공급을 염두에 두고 있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앤티씨는 이달 중 반도체용 TGV 유리기판 양산 라인 구축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투자 계획 실행 직전 단계로 최근 라인에 들일 설비 발주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공장 건축 계획을 마무리짓고 착공에 돌입한다는 일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1차 양산 라인 완성이 목표다. 계획대로 될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는 양산 물량을 뽑아내고 고객사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양산 라인 구축은 베트남 소재 100% 자회사 ‘JNTC VINA’의 4공장 부지를 활용해 진행한다. JNTC VINA의 1, 2공장은 스마트폰 커버글라스 제품 생산 전용이다. 3공장은 웨어러어블·차량·카메라윈도우용을 비롯해 향후 폴더블용 초박막유리(UTG) 등 커버글라스 신제품 생산 전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4공장 부지는 당초부터 반도체용 TGV 유리기판 제품 생산에 활용할 목적으로 정해놓고 있었다.
제이앤티씨는 올해 6월에 반도체용 TGV(글래스 관통 전극) 유리기판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0월엔 대면적 TGV 유리기판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게 공급했고 퀄 테스트까지 마쳤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 3곳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한 상태다.
제이앤티씨는 올해 3분기부터 이미 데모라인 구축에 이어 4분기 중 양산 라인 구축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신사업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공언한 계획을 일정 연기 없이 순조롭게 밟아나가는 모양새다.
제이앤티씨의 유리기판 사업화 구조를 보면 유리기판 미세 가공은 제이앤티씨가 맡고 공정 설비는 모회사 진우엔지니어링과 관계사 코메트가 맡는다. 눈에 띄는 점은 글라스 원장 가공에서부터 TGV 방식의 미세홀(via hole) 가공, 에칭(식각) 공정까지 그룹사 내에 커버할 수 있도록 구조를 짰다는 점이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유리기판 반제품 자체 제조는 물론 설비라인의 턴키공급도 가능해진다.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해 내년 이후 본격 개화할 유리기판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양산 라인 구축 작업을) 4분기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는 양산 물량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맡는 라인이 전체 공정 중 가장 앞 단계라 우리 고객사들도 제품을 받아서 패킹징하는 등 후속 공정을 구축해야되기 때문에 시장이 완전히 개화하고 커지는 시점은 2026년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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