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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FSN, 3분기 만에 지난해 연매출 돌파"실적·성장성 앞세워 기업가치 재평가 주력"

이우찬 기자공개 2024-12-10 10:05:1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0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FSN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그동안 성과에 비해 저조했던 기업가치 부분에서도 재평가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FSN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8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누적 매출은 1825억원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매출을 넘어섰다. 또 역대 최대 매출인 지난 2021년 1844억원에도 근접했다.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 헬스케어테크 영역은 하이퍼코퍼레이션이 담당하고 있고 FSN은 광고 마케팅과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광고 마케팅,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매출 1431억원과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업황이 좋지 않지만 FSN은 창사 후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 성장의 대표 요인으로는 광고 마케팅 부문 개편을 통한 턴어라운드와 브랜드 액셀러레이팅의 괄목할 만한 성장 등이 꼽힌다.

광고 마케팅의 경우 유사한 비즈니스를 영위하거나 적자인 곳을 핵심 계열사 중심으로 통합하는 형태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사업 효율성은 좋아졌고 핵심 계열사 간의 시너지는 극대화하는 효과를 낳았다. 개편 이후 계절성에 의존하던 광고 마케팅 실적이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부문은 FSN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다. FSN은 기존 광고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파트너 브랜드와 상생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 사업을 집중 육성했다.

지난 2019년 사업 첫 해 매출 2억원에 불과했던 해당 사업은 6년 만에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까지도 추진하면서 더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FSN은 실적과 미래 성장성을 앞세워 리밸류에이션에 공들일 계획이다. 올해 광고 마케팅과 브랜드 액셀러레이팅을 중심으로 급성장세를 보였고 경영효율화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

플랫폼 사업의 경우 탈모의학 커뮤니티 '대다모'와 글로벌 K팝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이 각 카테고리의 핵심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면서 FSN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또 광고 마케팅 트렌드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FSN은 '크리엑스닷에이아이', '크리링' 등의 자체 AI 플랫폼과 AI 전담 조직 'Aidea Lab.'을 중심으로 빠르게 해당 영역을 선도하고 있다.

서정교 FSN 대표는 "FSN의 시가총액은 자회사 하나의 지분가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호실적과 미래성장성을 모두 갖춘 기업인 만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리밸류에이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반드시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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