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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25년 역사' SBVA, '관리역 출신' 첫 파트너 배출했다장유진 이사, 해외·법무 성과 공로…이승훈 CFO·정지우 파트너도 승진

이영아 기자공개 2024-12-26 08:04:5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4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VA의 장유진 이사(사진)가 상무(파트너)로 승진했다. 하우스 업력 25년상 처음으로 비투자팀 출신 파트너로 임명됐다. 펀드 조성 및 투자 법무 지원, 해외 진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승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정지우 상무(파트너) 또한 각각 부사장과 전무로 승진했다. 이 둘은 이미 파트너 자격을 갖추고 있다. 장 상무가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SBVA는 총 7명의 파트너 체제를 갖추게 됐다.

SBVA 파트너는 펀딩과 투자, 회수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한다. 하우스에 10년 이상 몸담은 베테랑 투자 인력을 중심으로 진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SBVA는 장유진 이사의 상무(파트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SBVA가 비투자팀 인력을 파트너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상무의 승진 인사로 SBVA는 7인의 파트너 체제가 구축됐다. 이준표 대표를 포함해 이승훈 부사장, 정지우 전무, 진윤정 상무, 최지현 상무, 제이슨 딩(Jason Ding) 상무가 파트너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SBVA는 지난해 디에지오브로 최대주주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지금의 파트너 체제를 구축했다. 디에지오브는 SBVA를 인수하기 위해 만든 법인이다. 손태장 미슬토 회장을 비롯해 이준표 SBVA 대표, 타이라 아츠시 미슬토 매니징 디렉터가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1984년생인 장 상무는 2015년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에 심사역으로 입사 후 토모큐브, 스펙클립스, 베스파 등을 발굴했다. 2018년 사내 변호사로 전직해 활약해왔다.

SBVA 관계자는 "펀드 조성 및 투자 법무 지원, 그리고 해외 진출 구조 설계와 실행을 앞장서서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장 상무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제학 학사, 미국 산타클라라 대학교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KT 사내 변호사로 근무한 뒤 2015년 SBVA에 입사했다. 2018년부터 사내 변호사로 활약하며 다양한 지원 업무를 도맡았다.

특히 SBVA 글로벌 투자 및 펀드 운용 측면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전언이다. '아이유노', '하이퍼커넥트', '래디쉬' 등 하우스 대표 포트폴리오 딜 수행 업무를 도맡았다. 글로벌 블라인드 및 프로젝트 펀드 조성에 기여한 것은 물론이고 펀드 운용, 청산 관련 업무를 지원했다.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이승훈 CFO(전무)와 정지우 파트너 또한 각각 부사장과 전무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서 15년간 근무한 '정통IB맨'이다. 2019년 SBVA에 CFO로 합류한 뒤 포트폴리오 글로벌 진출과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스케일업 업무를 주도해왔다. 동남아시아팀과 그로스에퀴티팀(Growth Equity Team)을 이끌며 글로벌 펀드레이징과 투자 업무를 주도하고 있다. 아이유노,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템퍼스(Tempus)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이다.

정 전무는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및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터치센서 반도체 설계회사 멜파스, 경영 컨설팅사 맥킨지를 거쳐 2015년에 SBVA에 합류했다. 루닛, 수아랩 등 다양한 회사에 대해 성공적인 투자와 회수를 이끌었다. 현재 SBVA 한국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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