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오징어게임2’ 공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주' 부각공개 앞두고 대대적 글로벌 마케팅, 주연배우가 최대주주이자 소속배우
성상우 기자공개 2024-12-26 10:47:3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10: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3년 전 ‘시즌1’ 방영 당시 시장에서 언급됐던 수혜주들이 실제로는 대부분 ‘오징어 게임’과 실질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시즌2 방영을 앞두고서는 주연 배우(이정재)가 소속 배우이자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사실상 대장주로 꼽히는 분위기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2의 7회 분량 전편이 이날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전작인 시즌1은 지난 2021년 방영 후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바 있다. 당시 기록한 누적 넷플릭스 시청 수는 3년이 지난 최근까지 깨지지 않고 유지 중이다. 방영 이듬해인 2022년 열린 제74회 에미상에선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오른 바 있다.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최초 수상이었다.
전작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역대 최고 흥행작인 만큼 시즌2 공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역에서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대대적인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프랑스·영국·호주·인도 등에 대형 홍보물이 설치됐고 내년 1월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에도 이미 올라있다.
기대감과 맞물려 국내 증시에선 ‘수혜주 추리기’도 이뤄지고 있다. 대체로 시즌1 방영 당시 언급됐던 관련주 리스트가 그대로 다시 언급되는 분위기다. 덱스터, 위지윅스튜디오, 쇼박스 등이 해당 리스트에 올라있다.
덱스터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시즌1의 음향과 시각특수효과(VFX)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쇼박스의 경우 시즌1 방영 당시 대표 수혜주 중 하나로 언급된 바 있으나 사실은 오징어게임과 접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즌1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 가량 초기 투자를 한 것으로 당시 시장에서 알려졌지만, 지분 투자가 아닌 특정 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인데다 금액도 소액(약 1억원)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오징어게임 관련 대장주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기존의 관련주들 대부분이 사실상 오징어게임과 접점이 없거나 있더라도 약한 연결고리가 전부였다. 반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게임 주연배우(이정재)가 회사 최대주주라는 확실한 접점이 있다. 아울러 내달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주연배우를 최대주주이자 소속배우로 두는 형태가 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이정재·정우성·염정아·박해진·박소담·임지연·고아성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와 TV 채널 ENA에서 방영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영화 '헌트'를 제작한 이력이 있다.
다수의 정상급 배우 IP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오징어게임 시즌2 방영과 맞물려 다양한 수익 사업을 계획 중이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 주연배우의 IP를 독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향후 관련 사업 확장 과정에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게임에 다시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내용이다. 시즌1에 출연한 이정재, 이병헌 뿐만 아니라 박성훈, 임시완, 강하늘, 탑, 강애심, 양동근, 이서환, 노재원 등이 새로 합류했다. 미국 헐리우드에서 지난 12일과 23일에 각각 현지 매체와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시사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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