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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금융권 신경영지도]키움예스저축, 리테일 확대 속도…'파트' 편제 신설리스크관리본부 내 수신팀 통합, 가계대출 확대해 안정적 수익 구조 구축 '목표'

유정화 기자공개 2025-02-04 12:32:4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09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이 리테일금융 확대에 속도를 낸다. 리테일금융본부 내 영업팀과 관리팀 내 4개 파트를 신설해 업무를 세분화했다. 우량 차주 중심의 가계대출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비롯한 기업대출 의존도가 높았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라 건전성이 악화했는데, 부실 채권을 적극 정리하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 연체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리스크 관리 초점, 리테일 관리 업무 세분화

키움예스저축은행은 최근 2025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 대상이 된 건 리테일금융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다. 먼저 리테일금융본부내 '파트' 편제를 만들었다. 리테일영업팀 내 신용파트와 모기지파트를, 리테일관리팀 아래 채권관리파트와 관리지원파트를 신설했다. 리스크관리본부 내 2개로 나눠져 있던 수신팀은 하나로 통합했다.

키움예스저축은행 조직도. /사진=키움예스저축은행

파트 편제를 신설한 건 리테일 업무 세분화를 통해 영업 효율을 꾀하기 위해서다. 특히 회사의 주력 상품인 중금리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힘을 줬다. 여기에 리테일관리팀을 채권 관리 업무를 별도 파트로 조직해, 적극적인 리테일 자산 사후관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덕우 키움예스저축은행 리테일금융본부장은 최근 연임에 성공하며 올해 말까지 리테일금융본부를 이끌게 됐다. 이 본부장은 과거 키움예스저축은행에서 경영지원팀장, 위험관리책임자(CRO)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업권은 부동산PF 시장 위축에 따라 가계대출 중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추세"라며 "전통적으로 기업금융 중심 영업을 하던 키움예스저축은행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실채권 정리 여파, 기업대출 비중 축소

키움예스저축은행은 지난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안정적 성장을 꼽았다.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금융을 축소하기 보다 리테일금융 확대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은 2016년 10월 TS저축은행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출범했다. 출범 당시 총자산은 4533억원 수준이었으나, 기업대출 중심으로 몸집을 빠르게 키웠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조9587억원으로 나타났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은 기업대출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만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건전성이 크게 악화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키움예스저축은행의 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2.95%, 12.49%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7.75%p, 6.74%p 상승한 수치다.


이렇다 보니 키움예스저축은행은 대손충당금을 쌓는 동시에 부실채권 상각과 매각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대출 규모는 5973억원으로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 수준으로 축소됐다. 2023년 말 기준으로 부동산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수준이었다.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5% 수준으로 하락했다.

키움예스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체계적인 여신 심사 시스템을 확립해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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