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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건설사 분양 지도]롯데건설, 1.2만 가구 공급…하이엔드 '르엘' 부산 첫선분양 몰린 작년과 비교해 절반수준…완판 신화 지속 기대감

박새롬 기자공개 2025-02-06 08:49:39

[편집자주]

주요 건설사들이 2025년 아파트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연된 물량을 포함해도 공급 계획은 예년보다 줄었다. 건설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분양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상황이다. 주요 건설사의 공급 계획을 토대로 올해 주택 시장을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5일 11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은 올해 지방을 중심으로 총 1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권에만 적용됐던 하이엔드 '르엘'을 부산 해운대에 처음 공급하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부산 해운대와 김포 풍무역 단지를 제외하면 주요 분양지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전국적으로 약 1만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분양은 8000가구 정도다. 분양이 몰렸던 지난해 공급 목표치가 총 2만3000가구였던 것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단 공급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일반분양 물량은 예년 수준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제 공급 물량은 총 1만7439가구, 일반분양 1만1498가구였다. 올해는 총 1만2000가구 공급물량 중에 80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시장에 나온다.

주요 분양 단지는 해운대 르엘 리버파크 센텀과 경기 김포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잠실르엘 등이 꼽힌다. 잠실 르엘을 제외하면 모두 상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대전가오2구역 재건축으로 '롯데캐슬 더퍼스트'다. 이곳은 당초 지난해 12월 공급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이연됐다. 대전지역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단지로, 빠르면 이달 중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잠실르엘과 대전가오1구역은 정비사업이며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와 해운대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풍무 롯데캐슬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운대 르엘은 옛 한진CY부지 복합시설 개발사업이다. 부산시의 공공기여 협상제도를 통해 개발됐다.

부산의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서울 강남권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공급하는 사례다. 그간 롯데건설은 서울을 뺸 경기, 지방에 한 번도 르엘을 단 적 없다. 강남3구와 서울 한강변, 롯데그룹 주요 사업지들과 브랜드를 이루는 곳이라는 세 가지 기준에 따라 르엘 적용 여부를 까다롭게 적용해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초고층 대단지로 해운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지하 6층~지상 67층 규모로 건설된다.

송파구에서는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한 '잠실 르엘'이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84~145㎡의 중대형은 모두 조합원 물량(1448가구)로 배정됐고, 임대주택 물량을 제외한 소형 평형 21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총 1865가구, 최고 35층, 13개동 규모 대단지다.

롯데건설은 최근 1~2년간 우수한 분양 성적을 보였던 만큼 올해도 흥행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청담 르엘(청담삼익 재건축)은 지난해 1순위 청약에서 6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월 완판됐다. 경기 광명시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정당계약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이전 모든 물량이 계약됐다.

2023년 말 분양한 경기 안산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경기 부천시에서 분양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도 지난해 초에 완판됐다. 앞서 2023년 경남 창원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등도 각 지역별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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