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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desk]김홍국 하림 회장의 지역 상생

이윤정 산업3부장공개 2025-02-07 07:58:4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경제 및 회계, 금융 분야 여러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단체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이 개원을 했다. 정부가 지역투자 마중물 역할을 위해 조성한 지역활성화펀드와 보폭을 맞추기 위한 민간에서의 노력이다. 지난해 3000억원 규모의 지역활성화펀드를 조성한 정부는 올해 3000억원 추가 조성 목표를 세운 상태다.

작년 1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올해 1월 등록을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며 지난달 23일 첫 공식적인 활동인 개원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요 지자체 수장들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들이 개원 축하자리에 대거 모였다. 정관계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일하게 기업 대표로 자리를 채운 인물이 있었다. 바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했던 금융업계 관계자는 첫번째 축사자로 나선 김 회장이 지방소멸 위기를 언급하며 지역사회와 기업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사실 김 회장은 지역과의 상생,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림그룹 자회사인 NS홈쇼핑은 김 회장의 고향인 전라북도 익산에서 NS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

지역경제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NS푸드스타 in 익산'이 2008년부터 매년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김 회장의 의지가 컸다. 매년 익산으로 내려와 행사를 챙기고 있는 김 회장은 작년에는 직접 익산 황등면에서 유명한 음식인 황등비빔밥을 소개하며 '더미식 황등비빔밥'을 출시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지역 사랑에 방점을 찍은 것은 2021년 익산에 12만3400㎡(3만6500평) 규모로 세운 물류센터 하림 퍼스트키친(First Kichen)이다. 김 회장의 목표인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맡고 있는 퍼스트키친 건립에 투입된 자금만 1500억원 규모다.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하림의 식품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풀필먼트 바이 하림(Fulfillment By Harim·FBH)이라는 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식품 생산과 물류 유통 과정을 통합한 것으로 식품제조부터 고객 배송까지 모든 단계를 한 체계 안에서 관리한다.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시스템이다.

사실 많은 기업들이 지역 상생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보여주기식의 단발성 이벤트로 그치기 일쑤다. 하지만 김홍국 회장, 그리고 하림은 애정을 가지고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원한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에서 김 회장은 고문역할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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