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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건설사 분양 지도]포스코이앤씨, 2만호 공급…'오티에르' 첫 분양분당·고양·인천·신길서 대규모 공급…오티에르 반포 10월 청약

정지원 기자공개 2025-02-07 07:52:52

[편집자주]

주요 건설사들이 2025년 아파트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연된 물량을 포함해도 공급 계획은 예년보다 줄었다. 건설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분양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상황이다. 주요 건설사의 공급 계획을 토대로 올해 주택 시장을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10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전국적으로 2만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컨소시엄 사업에서 타사 물량을 제외하고도 1만5000세대 이상을 단독 공급해야 한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이 1만세대가 넘는 만큼 올해 부동산 시장 회복이 목표 달성의 키가 될 전망이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 첫 분양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10월 중 '오티에르 반포' 공급을 계획했다. 총 세대 251세대 중 일반분양으로 78세대가 나올 예정이다. 오티에르 확장을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공급 목표액, 평균 상회…분양 시장 회복 '관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컨소시엄 물량을 포함해 전국에 2만590세대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분을 반영한 공급 세대는 1만5558세대다.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공급 목표 물량이 1만세대에서 1만5000세대 사이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포스코이앤씨의 공급 세대는 많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분양을 계획했다가 지연된 사업장들이 많은 점도 대규모 공급 배경 중 하나다. 모두 정비사업 현장으로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사업에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공급을 추진했던 사업장들로 △부산 당리승학 지역주택조합(821세대) △전주 기자촌 재개발정비(2226세대)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647세대) △분당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2022세대) 등이 있다.

일반분양 물량도 1만세대를 웃돈다. 전체 공급 세대 2만590세대 중 1만789세대의 청약을 앞두고 있다. 조합이 가져가는 물량은 9599세대다. 단 일반분양 세대는 포스코이앤씨의 컨소시엄 비율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그럼에도 청약 물량이 많은 편인만큼 올해 분양 시장의 분위기가 공급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중순 이후로 대부분의 공급 일정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상황과 부동산 경기 회복 추이를 지켜볼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공급을 계획한 부산 당리승학·전주 기자촌·분당 무지개마을과 느티마을 등 사업장들은 상반기 중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 올해 추가로 공급 리스트에 포함된 사업장들은 하반기로 분양 일정을 잡았다. △서울 신반포21차아파트 재건축(752세대) △문래진주 재건축(324세대) △대구 사일동 주상복합(299세대) △오산 세교2지구 M1 BL(987세대) 등이 포함된다.
'오티에르 반포' 조감도. (출처=포스코이앤씨)

◇수도권 중심 분양…분당 무지개마을·느티마을, 고양 원당 1구역 등

공급 물량은 많지만 사업지가 주로 수도권에 분포돼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에는 주로 지방 사업장들을 털어냈다. 지난해 공급 계획을 다시 들여다보면 전체 물량의 90%가 넘는 1만 세대 이상 사업장이 광역시와 지방에 소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인천에서 주로 주택을 공급한다. 앞서 언급한 사업장들 외 △고양 풍동 A3-12블록 공동주택(297세대) △용현학익 씨티오씨엘 7·8단지(2801세대) △인천 상인천초교주변구역재개발(2568세대) △서울 성수장미아파트 재건축(287세대) △남서울종합시장 정비사업(90세대) 등이 수도권 사업장에 속한다.

인천 지역 공급 물량이 특히 많다. 씨티오씨엘 7단지에서는 1453세대, 8단지에서는 1348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포스코이앤씨의 물량은 각각 436세대, 404세대다. 컨소시엄 물량을 고려해도 800세대 이상 공급해야 하는 셈이다. 이 외 전체 2568세대를 공급하는 인천 상인천초교주변구역재개발사업의 포스코이앤씨 물량 역시 1156세대로 막대한 편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공급하는 아파트 중에는 '오티에르 반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크다. 서울 신반포2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오티에르 반포'를 짓고 있다. 총 251세대가 들어서는데 이 중 78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10월 공급을 계획 중이다.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처음으로 선보인 단지다. 올해 하반기 시장에서 처음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는 의미다. 79세대로 일반분양 물량은 적은 편이지만 여기에 쏠리는 관심에 따라 추후 랜드마크 단지 전략이 확장 또는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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