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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디엔에이링크, 호주 Ionic Rare Earth와 희토류 재활용 협력 MOU 체결글로벌 시장 내 영구자석 생산 역량 제고…공동 연구개발 진행

김지원 기자공개 2025-02-19 10:12:3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0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엔에이링크는 최근 첨단 희토류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호주의 상장기업인 Ionic Rare Earths Limited(이하 IonicRE) 와 희토류 영구자석 재활용·희토류 자석 생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 내 친환경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고 글로벌 시장 내 영구자석 생산 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IonicRE는 영국 Belfast에 위치한 자석 재활용 공장을 통해 디엔에이링크 충남 예산 공장에서 발생하는 자석 제조 부산물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재활용을 통해 생산된 고순도 희토류 원료를 다시 예산 공장에 투입해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에 따르면, 영구자석 제조 시 자석 절단 등 일부 공정에서 자석 스와프(Swap, 금속 절단 부스러기)가 발생하며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많은 절단이 필요한 소형 자석의 경우 많게는 30% 이상의 원재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IonicRE의 뛰어난 희토류 재활용 기술은 디엔에이링크의 원재료 손실률을 낮춰 가격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최근 희토류 공급망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2026년말부터 국방산업에서 중국산 희토류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EU는 핵심원자재법(CRMA)에서 희토류와 관련하여 단일국가 의존도를 65% 이하로 유지하도록 강제했다. 이에 따라 서방국가의 탈중국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IonicRE는 서방 국가들의 희토류 공급망 재편 하에서 존재감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세계 3위의 영구자석 수요를 가지고 있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향후 디엔에이링크가 미국 등 해외 국가에 진출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도 사업 협력을 할 예정이다.

IonicRE의 팀 해리슨(Tim Harrison) 총괄이사는 “이번 협력은 IonicRE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Ionic Technologies의 특허받은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한국의 주권적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엔에이링크의 이준영 대표는 “당사는 차세대 희토류 자석 제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IonicRE의 고도화된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중국이 지배하고 있는 희토류 시장에서 서방국가 중심의 지속 가능한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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