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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해외상품 전문가 '100명' 육성한다 해외상품 라인업 강화 기조 연장선

이명관 기자공개 2025-03-28 16:14:59

[편집자주]

국내 WM(Wealth Management) 시장은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 등을 큰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PB(Private Banker)부터 콘트롤타워인 본사 리테일 파트, 여기에 자산을 굴리는 펀드매니저가 얽히고설켜 있는 생태계다. 더벨은 이 시장의 화두와 동향, 그리고 고민 등 생생한 얘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5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자산관리(WM)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핵심은 해외상품 라인업 강화다. 연장선에서 해외상품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이 해외상품 전문가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유안타증권은 해외에 무게를 두고 투자자산을 재배치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PB를 해외상품 전문가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3개 기수, 총 100명의 해외상품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차원에서 무게 중심이 해외로 향해있는 만큼 단기간에 다수의 인원을 양성하려는 의도에서다.


유안타증권은 국내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대신 해외 자산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고객 입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자산 중심으로 자산을 재배치하는 게 핵심이다. 2024년에는 중위험 중수익 위주로 기초 자산을 확보하는 단일 전략이었다. 지난해 해외 투자가 각광을 받았는데, 올해도 이 같은 전망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조준점을 수정한 모양새다.

실제 지난해 미국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재미를 봤다. 미장은 인공지능(AI) 테마를 주축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변동성 장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 전망이 밝은 편이다.

해외 상품 전문 프라이빗뱅커(PB)를 육성하면서 동시에 지점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본사에서 세워둔 계획을 지점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완전하게 고객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상품 방향성을 충분히 지점과 소통하면서 '왜'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상품전략본부에서 전 지점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해외 전문가 양성과 함께 그에 걸맞는 상품을 고안하는 데에도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라는 컨셉으로 협의를 진행한다. 리서치본부와 상품본부가 각각의 시각을 자유롭게 난상 토론하는 식이다. 여기서 상품의 방향성이 정해진다고 보면 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지위와 직급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한다"며 "결론이 정하기 위한 절차가 아닌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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