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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파마홀딩스, 장기근속 임원 승진…온코닉 상장 보상 20년 내외 재직, 신뢰 기반 내부 승진…힘 싣는 오너 3세 경영

한태희 기자공개 2025-03-31 08:32:4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19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약품의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가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약 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상장 작업 기틀을 닦은 인물을 승진시켜 주목된다. 시장 혹한기 속에서도 IPO(기업공개)를 완수한 데 따른 일종의 보상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파마홀딩스는 28일 임원 인사를 내고 서병구 경영기획실장 상무이사를 전무로, 민경률 회계팀장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모두 제일약품에 20년 내외 재직한 인물들로 신뢰 기반의 내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승진한 서 전무는 1967년생으로 고려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제일파마홀딩스에서 기획실장, 제일약품의 일반의약품 전문 계열사 제일헬스사이언스의 감사를 겸직하고 있다.

지주사의 등기임원으로 계열사 관리 등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오너 3세 한상철 대표가 경영수업을 받는 동안 경영기획실에서 경영활동을 보좌해 온 인물이다. 한 대표는 최근 기존 성석제 대표와 함께 제일약품의 공동 대표로 선임되면서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민 상무는 1968년생으로 경성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에서 회계팀장을 맡고 있다. 2020년 온코닉테라퓨틱스 설립 후부터 작년 2월까지 감사를 맡으면서 모기업 측 인사로 상장 작업을 위한 기틀을 다진 인물이기도 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IPO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상장사에 준하는 외부 감시 기능 강화 등을 목적으로 감사직을 내려놨다. 민 상무 대신 새로 영입한 3명의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감사위원을 겸직하도록 했다.

작년 제일약품에 있어 중요한 미션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상장이었다. P-CAB 기전 신약 '자큐보'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보수적 밸류 측정을 통해 어려운 상장 문턱을 뚫었다. 이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 차원에서 이번 임원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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