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자산배분 강조…"성장주 저점매수 기회" [2분기 추천상품]1분기 추천 명단과 유사, 월배당ETF 펀드만 제외
이지은 기자공개 2025-04-10 13:54:3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7일 13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증시 변동성에 즉각 영향을 받진 않을 수 있는 펀드 상품에 무게를 둔 추천 상품 목록을 공개했다. 확대된 시장 변동성을 활용하는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던 지난 1분기와 유사한 펀드 구성이지만 삼성자산운용의 '삼성ETF를담아월배당/차곡차곡증권자투자신탁(채혼-재간접)'만 제외된 모습이다.7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2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 펀드로 한화자산운용의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증권자투자신탁(H)(주식)'과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추천했다. 두 펀드는 지난 1분기에도 유진투자증권이 글로벌 주식 펀드로 추천한 바 있다.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은 선진국 우량주 및 현금흐름 창출 능력 우수 기업에 투자한다. 자산 리밸런싱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률(25.8%)을 웃도는 33.9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버텀업(Bottom Up) 방법을 통한 선진국 우량주에 약 20~30개의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점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지난 1분기 미국 증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성장주 가격 부담이 낮아진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적극적인 리밸런싱 또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 추천 또한 테크주 저가 매수 기회로 현 증시 상황을 활용할 것을 권고하는 것과 궤를 함께한다. 해당 펀드는 전세계 기술개발 및 정보통신(IT) 서비스 기업과 기술변화와 진화의 혜택을 받는 기업에 투자한다. 순자산 3조8000억원대의 대표적 테크 펀드다.

자산배분에 주로 방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자산배분형 펀드 2개를 추천했는데 이번 분기에는 1개로 줄였다. 그 주인공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이다.
해당 펀드는 주식 60%, 채권 40% 비중으로 투자하지만 시장 국면에 따라 주식 비중을 조정하는 스윙구조 혼합형 펀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번에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연준(Fed)의 금리인하 방향성은 유지됨에 따라 자산배분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채권형 펀드로는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를 추천했다. 해당 펀드는 평균 신용등급 AAA수준의 국내 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2년 내외의 듀레이션 운용으로 금리 변동성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분기에 이어 랩 상품으로는 '유진챔피언 Wrap 밸류시스템 자문형'을 추천상품으로 꼽았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의 퀀트 분석을 근간으로 시장 상황과 무관한 꾸준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유진자산운용 측은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2009년 설립 이후 꾸준히 쌓아온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퀀트 기반 운용 전략을 베이스로 하여 주도주, 배당주, 이벤트드리븐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통해 적극적으로 초과수익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금번 추천상품에선 '삼성ETF를담아월배당/차곡차곡증권자투자신탁(채혼-재간접)'은 제외됐다. 지난 1분기 유진투자증권은 불확실성이 커질 때 주목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라며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 측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올해 2분기에는 여전히 금리 정책, 글로벌 경제 성장률, 4월 초중순 어닝 시즌의 대형 기업 실적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라며 "이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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