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최현 WM본부장 면직…홈플러스 단기채 판매 반영? 단기채권 200억가량 매각, 후임에 유만식 상무보
이지은 기자공개 2025-04-11 16:59:1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08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의 자산관리(WM) 본부를 이끌어오던 최현 WM본부장이 면직됐다. 2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단기채권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게 그 원인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발표는 7일 이뤄졌으며 발령은 내주 중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현 WM본부장의 후임 자리에는 유만식 유진투자증권 광역영업혁신담당 상무보가 임명됐다.
최현 본부장은 메리츠투자증권(現 메리츠증권) 리스크관리팀 부장과 CJ투자증권 파생법인영업사업부 부장을 거친 뒤 2009년부터 유진투자증권에 몸담아왔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홀세일(Wholesale)본부장, 채널영업부문 등을 거쳤다.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단기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단기사채에 대한 투자금 회수가 불분명해졌다. 최근 홈플러스가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을 모두 상거래 채권으로 취급하기로 하면서 원금회복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사 결과가 나기 전부터 최현 본부장이 면직될 것이란 이야기가 파다했다"며 "최현 본부장 외에도 김철은 IB부문 부사장, 김형석 PF실 상무, 김종우 자본시장실 상무 등 4명이 이번에 면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WM본부를 축소하는 방향의 조직개편 또한 단행했다. 기존에는 WM본부 산하에 디지털WM추진팀, 디지털WM마케팅팀, 해외주식팀 등 3개팀이 존재했지만 이를 WM추진팀 1개팀으로 통합했다.
금번 유진투자증권의 조직개편은 WM부문보단 IB부문에 초점이 맞춰 이뤄졌다는 평가가 짙다. IB본부를 기업금융본부와 구조화금융본부로 쪼갠 데 이같은 평가가 나온다. 유장훈 IPO실 상무가 기업금융본부장을, 신동오 IB사업전략실 상무가 구조화금융본부장을 역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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