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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금리인하 기대 속 '삼성ABF장기채' 추천 [2분기 추천상품]안정적인 성과 장기 채권, 새롭게 상품 가판대로

고은서 기자공개 2025-04-21 08:24:5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5일 09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증권이 올해 2분기 추천상품으로 ‘삼성ABF코리아장기채권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을 새롭게 선정했다. 직전 분기(1분기) 추천 리스트에서는 빠졌던 상품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장기 우량채권의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ABF코리아장기채권인덱스 펀드는 국내 장기 국공채, 정보보증공사채, 특수은행채 등 평균 신용등급 AAA 이상의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인덱스형 공모펀드다. 지난 2005년 설정된 이후 약 19년간 운용되며 금리 하락기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온 대표적인 장기채 중심 상품이다.


펀드는 마킷(Markit Indices Limited)이 산출하는 ‘iBoxx ABF Korea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국고채, 통화안정증권, 산업금융채 등 유동성과 신용위험이 낮은 채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펀드 듀레이션은 약 8.47년으로 장기 금리 하락 시 시세 차익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성과도 양호한 편이다. 2025년 3월 7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 3.84%를 기록했다.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내 채권 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할 만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이 해당 펀드를 추천 리스트에 다시 포함시킨 배경에는 한국은행의 정책 기조 변화가 있다. 지난 2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추가 인하 기대가 확산되면서 장기 우량채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국면이다. 증권가에서도 상반기 중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추가 인하를 점치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ABF코리아장기채권인덱스 펀드는 아시아 11개국 중앙은행이 공동 설립한 아시아채권기금(ABF)의 한국형 상품이다. 머서(Mercer)의 자문을 받아 운용사를 선정하며 국내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2005년부터 운용을 맡고 있다. 안정성에 초점을 둔 구조와 공신력 있는 인덱스 추종 전략이 맞물리며 중장기 금리 하락기 대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하락 국면에 진입한 만큼 장기채 투자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특히 삼성ABF코리아 펀드는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한 구조로 중립 이상의 금리 전망을 갖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지난 분기 추천한 신한자산운용의 '신한 MAN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은 이번 가판대에서 빠졌다. 유럽, 영국, 미국 중심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업 수익성, 경쟁구도, 밸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종목을 선택하는 유연한 운용 전략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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