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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대웅제약 공모채 6배 넘는 주문 확보, 증액발행 가시화차환 뿐 아니라 시설 및 운영자금 등 여러 목적으로 쓰일 예정

안정문 기자공개 2025-04-23 07:58:3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1일 17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에측에서 모집액의 6.5배 수요를 확보했다. 모집액은 개별민평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이 가능하다. 투자자 수요가 충분했던 만큼 이번 공모채는 증액발행될 가능성이 크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수주문을 받았다. 만기구조(트랜치)는 2년물 400억원, 3년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최대 1800억원까지 증액가능성을 열어뒀다.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16년 하반기부터 매번 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던 미래에셋증권은 합류하지 못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는 2100억원, 3년물에는 3750억원 등 총 58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경쟁률은 2년물은 5.25:1, 3년물 7.5:1이어고 전체 경쟁률은 6.5:1이었다.

개별민평금리 기준 2년물은 마이너스(-)10bp, 3년물은 -15bp에 모집액을 마감했다.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 거래일인 16일 대웅제약의 개별 민평금리는 2년물 3.011%, 3년물 3.153%다. 해당 금리수준이 발행일까지 유지된다면 2년물은 2.911%, 3년물은 3.03%에 발행이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가 잘 나온 만큼 증액발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관들은 바이오 및 제약사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의 관세전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섹터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500억원은 8월1일이 만기인 한도대출 상환, 400억원은 마곡 C&D센터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발행 규모가 증액한도인 1800억원까지 늘어나면 마곡 C&D센터 시설투자 규모는 600억원, 한도대출 상환은 700억원으로 늘어난다. 남은 500억원은 운영자금, 세부적으로는 상품매입대금 결제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공모채 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1000억원을 모집했고 수요예측에서 93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발행 규모는 1950억원으로 증액됐고 2년물은 -21bp, 3년물은 -39bp로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대웅제약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 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한기평은 "나보타의 해외 수출 증가와 펙수클루, 엔블로 등 제품 매출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채산성이 높은 제품군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원가율 개선세가 지속되겠다"면서도 "연구개발비 및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 가능성 등은 수익성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곡 C&D 센터, 나보타 3공장 설립 등 자본적지출과 연구개발투자 관련 자금소요 부담이 이어지겠으나 이는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 보유 현금성 자산 등으로 대응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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