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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워크아웃 대출금 일부 만기연장 원금 1741억 중 1278억 연장…145억 상환

이대종 기자공개 2013-01-08 15:35:42

이 기사는 2013년 01월 08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기업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지원받았던 자금 중 일부를 최근 만기연장했다. 남은 대출금은 오는 2015년까지 상환하기로 약정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신한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대출 받은 총 1741억 원 중 1278억 원을 최근 만기연장했다. 연장기간은 2년 6개월이고 연장된 금액의 이자율은 종전과 같은 6%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의 전체 채권단은 19개로 만기연장에 합의한 채권단들은 신한은행(367억 원)과 산업은행(198억 원), 국민은행(138억 원), 우리은행(114억 원) 등이다. 앞서 경남기업은 지난 해 6월 대출원금 가운데 145억 원을 상환한 것으로 파악돼 현재 남은 대출금은 318억 원 규모다.

나머지 대출금은 오는 201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상환하기로 약정을 맺었고 상환일정은 매년 6월과 12월로 예정돼 있다. 경남기업으로서는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트인 셈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계 전체가 어려운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만기연장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대출 원금은 지난 2009년 5월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원받았다. 경남기업은 당시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매각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펼쳤다.

이후 워크아웃 기간에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차입금 규모는 6700억 원 수준에서 약 4480억 원으로 감소시켰다. 그 결과 285%를 넘던 부채비율은 251% 수준으로 줄었고 자기자본비율은 25.9%에서 28.4%로 늘어났다. 경남기업은 당초 지난 해 6월로 계획됐던 종료 시점을 1년 이상 앞당긴 지난 2011년 5월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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