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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길음동 주상복합 PF 750억 조달 KB증권 주관 ABCP 발행..금리 4%대 초반

최욱 기자공개 2013-02-26 16:48:09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6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서울 길음동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위해 750억 원을 조달했다.

2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길음디엔지오차(SPC)를 통해 75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만기일은 2014년 2월 25일이고 금리는 4%대 초반이다. KB투자증권이 발행주관과 업무수탁을 맡았다.

ABCP의 기초자산은 SPC가 시행사 디엔지파트너스에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이다. 시행사가 지급하는 대출채권의 원리금이 ABCP의 상환재원이 된다. 대출채권의 실질적인 상환재원은 시행사가 확보하는 분양수입금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인허가 위험, 분양 위험 등 여러 우발 요인에 의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건설 난이도가 높지 않은 사업이라 공사와 관련된 위험보다는 시공사의 신용 위험이 더 커 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신용보강을 위해 채무인수를 약정했고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ABCP 매입보장을 체결했다. ABCP는 이 같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A2(sf)로 평가됐다.

이 사업은 서울 길음동에 지하 4층, 지상 29층 주상복합아파트 474세대와 오피스텔 294세대를 신축·분양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이다. 발행주관사에 따르면 현재 제반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일정은 가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의 우발채무는 지난 1월 말 기준 ABCP 862억 원, PF 론 700억 원 등 156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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