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 공조사업부 1분기 실적은? 1월 모회사로부터 인수..연결대상 13개사 매출 3215억, 당기순익 62억
양정우 기자공개 2013-05-14 10:10:07
이 기사는 2013년 05월 14일 10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비스테온공조가 대주주인 비스테온으로부터 인수한 공조사업부의 1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스테온이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내실있는 사업부를 넘겼는지 여부를 주목해 왔다.한라비스테온공조는 지난 1월 모회사(69.99%)인 비스테온으로부터 공조사업부 18개사 지분을 4392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라비스테온공조가 인수한 공조사업부 중 연결 대상으로 포함된 13개사는 매출액이 총 3215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총 6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18개사 중 중국 법인 3개사는 아직 연결 대상으로 인식되지 못했다. 현지 법규에 따른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일본 법인 1개사는 33.33%의 지분을 매입해 지분법에 따라 평가되고, 나머지 중국 법인 1개사는 기존에 연결 대상에 포함됐던 회사다.
연결 대상에 인식된 13개사 중 5개사는 1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한라비스테온의 연결기준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프랑스 생산 법인인 VAIS는 매출액 434억 원, 당기순손실 29억 원을 기록했고, 판매 법인인 CSMX와 연구 및 관리를 맡은 VJL은 각각 당기순손실 9억 원과 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미국 연구 및 관리 법인인 VHUS는 매출액 311억 원, 당기순손실 5억 원을 기록했고, 아직 매출액이 인식되지 않은 VATS도 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기업은 3개사였다. 독일 법인 VCESD는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46억 원(자산총계 332억 원, 부채총계 479억 원)을 기록해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있다. CSMX와 VCES도 자본총계가 각각 마이너스 14억 원, 마이너스 17억 원을 기록해 부채가 자본보다 많은 상태다.
양수대상 지분의 평가액은 VCESD(지분 100%)가 729만 달러. CSMX(100%)는 434만 달러로 책정됐다. 지난해말 매매기준환율(1USD = 1071원)로 환산시 각각 78억 원, 46억 원으로 가격이 매겨졌다. VCES는 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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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본잠식에 빠진 VCESD는 1분기 3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생산 법인인 VAT(당기순이익 32억 원)와 CSIL(20억 원) 등을 포함해 나머지 7개사는 모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스테온은 꾸준히 한라비스테온공조의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VASI, HCC Shanghai, HCSA 등을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 클라이미트 글로벌를 비롯해, HCC Canada, HCC Portuga, HCC Dalian 등도 모두 대주주인 비스테온으로부터 인수한 회사다.
한라비스테온공조의 몸집 불리기에 대해선 앞으로 적자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사 연구원은 "우선 한라비스테온의 1분기 실적에 매출 상승이라는 인수 효과가 반영됐다"며 "다만 인수 가격을 고려하면 적자 사업부의 흑자 전환은 물론이고, 전반적으로 영업이익률이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 관계자는 "연구 및 관리 법인의 경우 고객에 대한 거래 비중은 적고 내부적인 거래가 대부분인 만큼 적자에 큰 의미가 없다"며 "아직 1분기 실적에 포함되지 않은 중국 법인이 연결 대상에 포함되면 수익성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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