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브로커, 헤지펀드 세일즈 본격 가동 대우證·우투證, 포럼 개최 등 투자자 유치 적극적
신민규 기자공개 2013-09-06 11:39:00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2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가 1조5000억 원을 넘어서며 제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증권사 프라임브로커에서도 투자자 유치 등 헤지펀드 세일즈 업무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우증권은 이번주 국내 기관투자가 및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국내외 헤지펀드 및 프라임브로커 관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밀레니엄파트너스 관계자도 발표자로 참석할 계획이다. 밀레니엄파트너스는 스핀오프 형태를 통해 14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 최대 헤지펀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초기 국내 진출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계획을 접었다.
이밖에 우리투자증권 역시 최근 적극적으로 투자자 유치(Capital introduction) 등 헤지펀드 세일즈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헤지펀드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별도의 팀을 둬 PBS계약을 맺지않은 펀드를 포함 최근까지 1400억 원 이상을 판매한 실적이 있다. 향후 해외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한국형 헤지펀드를 소개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증권사 프라임브로커들이 자체적으로 시딩하는 수준을 넘어서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헤지펀드와 연결해주는 작업에 나서는 것은 본래 프라임브로커 고유기능 중 하나로 향후 한국형 헤지펀드가 한단계 도약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은 중소형 운용사에 강점을 보이며 PBS계약을 선점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이어 3호 롱숏 헤지펀드를 준비중인 대신자산운용의 PBS로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운용사와 증권사 프라임브로커가 헤지펀드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중소형 운용사들도 꿈틀대고 있다. KDB자산운용 헤지펀드 대표매니저였던 구성민 팀장이 IBK자산운용 인덱스&파생운용 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추후 헤지펀드 론칭이 기대되고 있다.
코스모자산운용은 증권전문운용사로 헤지펀드 운용인가 신청을 준비중인 단계다. 국내에서는 소수전략으로 통하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의 헤지펀드를 구상하고 있다. 최근 해외파 매니저 영입을 마쳤으며 팀 셋팅 마무리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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