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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온, 中 환야와 합작법인 설립 '한류 마케팅' 코스온 연구개발, YG엔터 콘텐츠, 환야 유통망으로 '삼위일체'

이윤재 기자공개 2013-09-04 13:39:16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4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법인 코스온이 홍콩에 자본금 1000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 마케팅 법인을 설립한다.

4일 코스온은 지난 3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화장품 전문기업 중국광둥환야그룹 (廣東 環亞集團),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홍콩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에는 이동건 코스온 대표와 후씬꾸어 환야그룹 회장,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에는 코스온과 환야그룹이 공동출자하며, YG엔터테인먼트는 코스온을 통해 간접투자 형태로 참여했다.

코스온 관계자는 "코스온의 연구개발 능력과 제조기술, 중국환야그룹의 유통망, YG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콘텐츠 및 마케팅 역량이 합쳐질 것"이라며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시너지를 가진 화장품 회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에서 3사의 역할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 마케팅에 필요한 역량을 조합하는 것이다. 코스온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오산공장과 환야그룹의 중국 3공장을 임대한다. 합작법인에서 판매할 화장품 전량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전역 및 유럽과 북미 쪽의 판매를 전담키로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와 빅뱅, 2NE1 등 한류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브랜딩 및 마케팅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합작법인의 브랜드 개발 및 그에 따른 브랜드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환야그룹은 이번 합작법인의 참여해 중국 전체의 총판권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한류 중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를 내세워 향후 중국에서 자사브랜드 입지를 크게 상향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코스온은 관계사 미즈온 시절부터 중국 환야그룹과는 화장품 제조기술 및 생산시설 전반에 대한 기술이전과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환야의 고속성장에 미즈온의 기술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환야그룹은 한방 기초 화장품 메이푸바오(美膚寶)의 모기업이자 중국 3위 규모에 해당하는 화장품 회사다.

코스온은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미즈온의 경영진들이 대거 합류해 화장품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지난 3월 오산에 CGMP급 화장품 제조공장 건립을 공시해, 본격적인 화장품 제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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