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외진출 리츠, 日 오릭스 빌딩 투자 매매가격 1500억 가량...제이알투자, 이달내 영업인가 신청할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14-02-06 08:18:05
이 기사는 2014년 02월 04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투자하는 부동산은 일본 오릭스생명이 보유한 업무용빌딩이 될 전망이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설립을 추진 중인 이 리츠는 건물의 지분 일부를 매입하는 형태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리츠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에 위치한 '스타게이트플라자'의 지분 45%를 매입할 계획이다.
매매가격은 1500억 원가량이다. 이 가운데 700억 원을 국내에서 사모로 모집하고, 나머지 800억 원은 일본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아 조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저금리 기조로 인해 1% 중반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건물 총 지분의 매매가격은 3300억~3400억 원 사이로 추산된다. 오릭스생명이 보유한 건물 지분 100% 가운데 45%의 지분을 제이알투자운용이 설립하는 리츠에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빌딩의 임차인은 오릭스생명(20%)과 도쿄 스타뱅크(70%)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임차기간은 최소 20년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투자안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설립 예정인 리츠의 만기는 5년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내로 국토교통부에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업계는 리츠의 수익률이 대략 7%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요구수익률이 높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물 인근 도쿄시청이 위치하는 등 입지적 여건도 좋고, 리츠 수익률도 높아 투자자의 구미를 당길만한 물건"이라며 "다만 향후 일본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불확실해 투자금 회수 전략이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스타게이트플라자는 지하 2층~지상 16층 규모의 업무용빌딩으로 임대면적은 1만2000㎡(약 3600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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