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4월 10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신탁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운용사로 발돋움한다. 그동안 담보신탁에 편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기 위한 목적이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신탁은 최근 자산관리회사 설립 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위탁관리리츠와 기업구조조정(CR)리츠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의 투자 및 운용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국제신탁은 지난해 10월부터 신사업추진단을 꾸려 자산관리회사 인가를 준비해 왔다. 올해 1월 리츠팀을 신설하고 외부 인력을 영입하기도 했다.
국제신탁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만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한정된 일감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처를 다각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국제신탁은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176억 원, 영업이익 64억, 당기순이익 47억 원을 달성했다. 2009년 적자를 낸 이후 4년간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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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담보신탁과 관리형토지신탁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국제신탁의 수수료수익 168억 원 가운데 담보신탁 수수료가 51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관리형토지신탁 수수료가 50억 원에 달했다.
더욱이 수탁고의 대부분도 담보신탁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신탁의 2013년 말 기준 수탁고 8조 756억 원 가운데 담보신탁이 차지하는 비중은 6조 1243억 원이다. 전체 수탁고에서 77%의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부동산신탁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담보신탁과 관리형토지신탁의 수수료 수익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국제신탁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을 위해 자산관리업무에 손을 대게 된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회복이 둔화된 상태에서 시장규모가 한정돼 있다보니 수익창출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이 때문에 부동산신탁사들이 사업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신탁은 이 밖에도 취급이 제한돼 왔던 차입형토지신탁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 무궁화신탁, 코리아신탁 등과 함께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국제신탁 관계자는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도 사업다각화 차원"이라며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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