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 창업주, 여의도에 새 둥지 튼다 팬택씨앤아이 등 소유회사 집결…재기 발판 삼을 듯
고설봉 기자공개 2014-08-27 08:20: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5일 11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9월 경영악화 책임을 지고 팬택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이 서울 여의도에 새 둥지를 튼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흩어져 있는 본인 소유의 회사를 모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5일 빌딩중개업계에 따르면 시스템 통합관리(SI) 업체인 팬택씨앤아이는 이달 초 한국휴렛패커드빌딩 소유주인 부동산펀드와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사무실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씨앤아이 외에 피앤에스네트웍스(화물운송)와 라츠(휴대폰 부품제조·유통) 등 박 전 부회장 소유의 개인회사가 임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씨앤아이는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배제정동빌딩에 들어가 있고, 물류회사인 피앤에스네트웍스는 인근 정안빌딩에 상주 중이다. 라츠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 임차 중이다.
팬택씨앤아이 관계자는 "이르면 내달 서울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길 계획"이라며 "다만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팬택씨앤아이가 사용 예정인 연면적은 9586㎡(2904평)이다. 대략 직원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박 전 부회장 소유 회사의 여의도 집결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흩어져있는 계열사들을 한데 모아 전열을 정비하고, 업무적인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최근 팬택씨앤아이가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선정에 뛰어들면서, 향후 여의도를 거점으로 한 사세 확장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전 부회장은 팬택씨앤아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팬택씨앤아이를 통해 라츠를 지배하고 있다. 화물운송업체인 피앤에스네트웍스지분 40%도 팬택씨앤아이가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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