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되는 NEW 상장 심사, 장외주가 '털썩' 2만8000원대에서 1만9000원으로 하락...반년 째 IPO 심사중
이길용 기자공개 2014-09-22 10:45:08
이 기사는 2014년 09월 18일 0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을 잇따라 히트시킨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연내 기업공개(IPO)가 불투명해지면서 상장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던 장외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개봉된 인간중독과 해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17일 장외주식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 피스톡 등에 따르면 NEW의 장외주가는 최근 1만 9000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외주가의 하락은 예심 통과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NEW는 지난 3월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심사는 규정상 45영업일(9주) 동안 이뤄진 후 코스닥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되지만 NEW는 반년이 지나도록 심의 대상에도 오르지 못했다.
NEW는 예심을 신청하면서 심사청구가를 1만 9000~2만 9000원으로 제출했다.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NEW의 장외주가는 3월말 밴드 상단 근처인 2만 8000원 대까지 올랐다. 이후 5월 NEW에 투자했던 KTB네트워크·아주IB투자 등 벤처캐피탈들이 주당 2만 3000원에 매도한 이후 장외주가는 그 수준을 유지했지만 예심 통과가 지연되면서 최근 1만 9000원대로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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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는 상장 예심 신청 당시 적지 않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영화 '7번방의 선물'에 이어 지난해 말 개봉한 '변호인'이 잇따라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해 대기업 계열 배급사가 아님에도 흥행 성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2012년 39억 원에 불과했던 순이익은 지난해 189억 원으로 약 4배 가량 늘었다.
지난 5월과 8월 개봉했던 '인간중독'과 '해무'의 성적도 장외주가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인간중독과 해무는 각각 144만 명과 14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렸다. 특히 100억 원을 투자한 해무는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의 관객을 달성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NEW의 연내 상장에 대해 반신 반의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이 필요한 NEW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일정을 고려할 때 10월까지는 심사 통과를 마무리해야 한다. 코스닥 상장위원회는 9월 25일과 10월 8일 열릴 예정이지만 NEW의 심사 통과 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인간중독과 해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렸지만 2년 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두 편이나 만들어 NEW의 경쟁력은 영화 배급업계에서 뛰어난 편으로 평가받는다"며 "회사 자체로 큰 문제점은 없지만 상장 심사가 지연되면서 연내 상장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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