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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수주전, SK·대한·현대LNG해운 각 2척 낙찰 KC-1선형, SK해운이 2척 낙찰…일반형, 대한해운 현대LNG해운 각 2척

이경주 기자공개 2014-10-24 18:15:24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4일 1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해운과 대한해운, 현대엘엔지해운이 한국가스공사 미국 셰일가스 운송선 6척에 대한 운송선사로 선정됐다.

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가스공사 LNG선 운송선사 선정 본입찰에서 KC-1선형 2척은 SK해운에 낙찰됐으며 일반형 4척은 대한해운과 현대엘엔지해운이 각각 2척 수주에 성공했다. 다른 참여선사인 현대글로비스와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KSS해운은 입찰에 실패했다.

이날 입찰은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KC-1선형 2척(A그룹)과 일반형 4척(B그룹)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선사들은 두 그룹에 각각 희망운임료를 명시한 사업제안서를 제시했다.

입찰은 A그룹부터 진행했으며 SK해운은 A그룹에서 7개 선사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내 입찰에 성공했다. KC-1선형은 2척을 한 개 선사에 몰아준다는 방침에 따라 SK해운은 2척을 모두 낙찰받았다.

2척 입찰에 성공한 SK해운은 가스공사가 선사 당 입찰한도를 최대 2척으로 제한함에 따라 이어 진행된 B그룹 입찰에선 제외됐다.

B그룹은 나머지 6개 선사가 경합했다. B그룹은 A그룹과 달리 최저가를 써낸 선사들이 1척씩 낙찰되는 구조다. 입찰에 성공한 대한해운과 현대LNG해운은 나머지 4개사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낙찰에 성공한 선사와 짝짓기를 맺은 조선사도 대형일감을 수주하게 됐다. LNG선의 척당 건조단가는 2억 달러(약 2115억 원) 수준이다. 선사들은 지난 2일 선박건조를 담당하게 될 조선사를 명시한 건조선박세부사양서를 가스공사에 제출한 바 있다.

SK해운이 낙찰받은 KC-1선형 2척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며 대한해운 2척과 현대엘엔지해운 2척은 이들과 짝짓기를 맺은 대우조선해양이 모두 건조한다.

한편 낙찰에 성공한 선사들은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 LNG기지에서 한국으로 척당 매년 약 50만톤의 셰일가스 운송을 담당하게 된다. 당초 운송수익은 연간 400~500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수주전이 최저가낙찰제로 진행된 만큼 선사별로 상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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