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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삶의 질 개선하는 바이오기업 목표" [VC투자종목]성수현 대표 "투자유치로 생산시설 증대···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이윤재 기자공개 2014-11-25 07:47:56

이 기사는 2014년 11월 21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수현 대표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기술바이오 기업인 아리바이오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능성화장품과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KTB네트워크로부터 45억 원의 대규모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맑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는 길에 초석이 되고자 한다'는 설립이념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서게 됐다.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사진)는 "아리바이오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신기술바이오 기업"이라며 "신약개발과 코스메슈티컬,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음료사업은 이러한 설립이념의 실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기관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제품 판매량 호조에 발맞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시설투자금이며, 아리바이오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바이오가 국내외에 등록한 특허는 59건에 달한다. 특허출원(89건)과 상표등록(23건), 상표출원(46건) 등을 합치면 보유 중인 지식재산권이 217건에 육박한다. 창업 4년이 채 안된 바이오벤처기업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성 대표는 "바이오벤처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지식재산권(IP)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덕분에 지금의 다양한 사업부문들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리바이오의 신약개발 비즈니스 모델은 최적화 시스템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일반적인 신약개발의 경우 질환 타깃부터 시작해 임상, 기술이전까지 통상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다양한 전문지식과 개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최적화시스템 덕분에 개발기간은 줄이고, 성공가능성은 대폭 높였다.

성 대표는 "국내에는 신규질환 타깃이나 발굴, 틈새시장 공략 등이 가능한 블록버스터급 기술들이 빛을 보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다"며 "이처럼 가치있는 기술들을 발굴하고, 최적화 시스템을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 단계로 가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이어 "아리바이오의 핵심 인력들은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며 "신약개발과 관련된 타깃, 독성시험, 임상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진두지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리바이오가 생산하는 화장품은 일반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코스메슈티컬(화장품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일반 화장품들이 발림성이나 느낌에만 주목한 것과 달리 피부변화에 따른 재생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피부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흑효모(A.플루란스)를 미국 나사가 개발한 무중력배양기를 통해 효율적으로 배양하고 있다.

성수현 대표는 "인체내의 구조(우주)와 유사한 3차원 환경의 무중력배양기에서 생산되는 원료는 중력의 스트레스가 없어 더욱 효과적"이라며 "피부 깊숙히 침투가 가능케 하는 PTD 기술도 접목해 피부재생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천연물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강기능식품도 성큼성큼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홍삼제품의 경우 기존 경쟁사 대비 높은 사포닌 함량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성 대표는 "홍삼 이외에도 치주염, 저혈당개선 등 다양한 효과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개인형 맞춤형 비타민 제품은 신기술인증(NET)을 마쳤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 가량의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본격적인 제품 판매와 영업망 확대가 더해지는 내년은 더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성 대표는 "내부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실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2~3년 안에는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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