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베스트, 인공관절업체 코렌텍에 100억 투자 유상증자 40억·CB 60억 투자…글로벌 시장 성장성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4-12-16 08:25:17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2일 10: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가 인공관절 개발 전문기업 코렌텍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개발과 연구 등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다.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코렌렉이 추진하는 4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인터베스트는 보유중인 글로벌제약펀드와 한싱하이테크투자조합Ⅲ을 통해 각각 20억 원(11만 8343주)을 투자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 6900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15일 이다.
유상증자와 함께 인터베스트는 60억 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CB)도 인수키로 했다. 전환사채 역시 '글로벌제약펀드'와 '한싱하이테크투자조합Ⅲ'가 각각 30억 원씩을 인수한다. 만기는 5년이며 쿠폰금리는 0.0%, 만기보장수익률은 3.5%다. 발행 후 1년 이후부터는 주당 1만 8810원에 전환권 행사가 가능하다.
인터베스트의 대규모 투자는 내년 이후 코렌텍의 빠른 글로벌 시장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이뤄졌다.
코렌텍은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들을 제치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25%)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인공관절 개발에 주력해왔다. 코렌텍은 지난 13일 열린 '2014 대한민국기술대상'시상식에서 '노인 관절기능 복원기술' 등을 통한 인공관절 시장에서의 수입 대체 효과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대상)을 수상했다.
올초에는 인스텍을 인수하며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정형외과에 활용되는 소재 개발과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기기 제조에 주력하는 등 신성장 동력 마련에도 분주히 나서고 있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균일한 제품 표면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골세포 활착도를 높이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임플란트 및 인공관절의 국산화 열풍이 거센 상황에서 수익의 발목을 잡았던 인공관절의 단가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안정적 수익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관절 최대 수요처인 미국과 유럽은 물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등 글로벌 마켓에서의 인허가 작업도 마무리 됐다"며 "경쟁사 대비 20 ~ 30% 가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코렌텍만의 빠른 성장을 기대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투자로 인터베스트의 글로벌제약펀드는 제넥신과 제넥신 미국법인을 포함해 다이노나, 크리스탈지노믹스, 레고캠바이오 등 올해 6개사에 총 46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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