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연장 '빌딩 재건축' 온기 [수익형부동산 Review]신사역 이면 빌딩 매각, 테헤란로 대형 매물 등장
고설봉 기자공개 2015-04-15 10:27: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3일 0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이 일대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 동안 눈치만 보던 재건축 물건의 거래가 성사됐다.지난주(4월 5일~11일)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는 재건축 용도의 신논현역 인근 중소형빌딩 거래가 성사됐다. 꾸준히 거래가 이어져 온 신사동 이면에서도 거래가 포착됐다. 테헤란로에서는 오피스빌딩 신축이 가능한 토지가 매물로 등장했다.
강남구 논현동 199-5번지 우진빌딩이 204억 원에 매각됐다. 일반상업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다. 대지면적 465.8㎡(141.15평), 건축연면적 964.89㎡(292.39평)의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이다.
공시지가는 3.3㎡당 7689만 원이지만 실제 거래는 공시지가의 188%인 3.3㎡당 1억 4453만 원에 이뤄졌다. 재건축 용도 물건으로 건물가치가 매매가에 산정돼지 않았지만 주변 시세가 그대로 반영돼 거래가 이뤄졌다. 건물은 현재 신축을 위해 철거 중이다.
매도자는 개인이며 매수자는 이탈리아 식자재전문 수입업체인 ㈜보라티알 김대영 대표다. ㈜보라티알은 대기업에 식자재를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업체로 강남 일대에 여라채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정성진 어반에셋 대표는 "해당 물건은 강남대로를 따라 2호선 강남역에서 7호선 논현역까지 이어지는 대로변 중심에 위치한다"며 "일대는 성형외과, 아웃도어 의류점이 임차 및 자가소유로 플레그십 매장을 운영하는 상징적인 거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변시세는 3.3㎡당 1억 5000만 원 내외"라고 밝혔다.
강남구 신사동 626-7번지 도산공원 이면 목산빌딩이 43억 원에 매각됐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232.4㎡(70.43평), 건축연면적 640.30㎡(194.03평)의 지상 1층~지상 5층 건물이다. 공시지가는 3.3㎡당 3127만 원이지만 실거래가는 공시지가의 195%인 3.3㎡당 6117만 원이다. 개인간 거래다.
정 대표는 "해당 건물 주변은 식당 및 주택이 혼재돼 있다"며 "도로변에는 수입자동차매장이 들어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변 상업지역 토지 시세는 평당 1억 2000만 원이며 이면은 평당 5000~6000만 원 이내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역삼동 706-18번지 테헤란로 상업지역 토지가 매물로 나왔다. 가격은 총 517억 원으로 가격은 3.3㎡당 1억 2000만 원이다. 일반상업지역으로 대지면적 1488.2㎡(450.97평)다. 건폐율 60%, 용적율 800%를 적용받을 수 있다.
정 대표는 "대기업사옥, 주상복합오피스텔 개발이 가능한 물건"이라며 "건축연면적 최대 16,405㎡(4971.21평)의 건물 신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대차그룹 CEO 성과평가]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전동화·전장·비계열’ 다각화 통했다
- [새판 짜는 항공업계]다크호스 이스타항공, 항공업 판도 바꿀까
- [새판 짜는 항공업계]비상 날개짓 이스타항공, 더딘 경영정상화 속도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진에어, 한진칼 통합 LCC 주도권 ‘이상무’
- 체급 키우는 에어부산, 펀더멘털 약점 극복
- [새판 짜는 항공업계]슬롯 지키기도 버거운 이스타항공 '영업적자' 감수
- 티웨이항공, 장거리 딜레마...3분기 이례적 손실
- [CFO Change]기아, 내부 출신 김승준 상무 CFO 발탁
- [현대차그룹 인사 풍향계]'부회장 부활' 성과보상 특급열차 다시 달린다
- [현대차그룹 인사 풍향계]'혁신·파격·미래' 2018년 대규모 인사 데자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