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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엘리엇 대응' 골드만삭스와 손잡는다 합병 업무 자문사로 선정… 경영권 분쟁 대응, 해외투자자 설득 조력

정호창 기자공개 2015-06-17 08:08:5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6일 18: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의 합병 추진을 위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해외 투자자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합병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운용사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전략 수립에도 골드만삭스의 조력을 받을 예정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해 제일모직과의 합병 자문 업무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엘리엇의 등장으로 합병 추진에 제동이 걸린데다,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자 글로벌 톱티어(Top-Tier) 하우스인 골드만삭스를 파트너로 선정해 합병 자문 업무를 맡기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골드만삭스 실무진이 관련 업무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기본적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작성해 삼성물산 해외 투자자들에 제시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추가적으로 엘리엇과 분쟁을 겪고 있는 삼성물산의 방어전략 수립에도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주주총회와 관련해 해외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등에 삼성물산의 입장과 계획 등을 명확히 전달하려면 IB업계에 대한 이해도와 영향력이 높은 골드만삭스와 같은 자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의 경우 국내 법과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최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해 많은 오해와 억측을 하고 있는데, 골드만삭스의 역할은 이를 해소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그룹이 과거 삼성전자 우선주 문제로 엘리엇과 다툰 적이 있지만 엘리엇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진 못한 상황"이라며 "골드만삭스가 이에 대한 정보와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삼성물산이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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