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신동빈 회장 경영능력 신뢰" "지도자로 인정하고 지지…노병용 사장 주도 '사장단 지지성명' 사전 교감"
고설봉 기자공개 2015-08-17 08:28:09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3일 1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이 최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4일 한국 롯데그룹 사장단들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서도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주도로 사전에 사장단들이 충분히 교감하며 준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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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과 대형건설사 대표들과의 간담회' 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신동빈 회장을 한국 롯데그룹 지도자로 인정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성명서 발표는 노병용 사장 주도로 사전 계획아래 이뤄졌다"며 "사장들끼리 개인적으로 서로 전화통화를 주고 받으며 교감하고 조율했다"고 전했다. 이어 "날짜를 미리 정하고 그날 모이자고 서로 약속했다"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능력을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롯데그룹 사장단 37명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 모여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후 그 자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신 회장 지지를 선언했다.
노 사장은 "롯데그룹의 설립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신격호 총괄회장께 경의를 표하고, 사장단의 존경심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사장단은 대한민국 5대 그룹인 글로벌 롯데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서 오랫동안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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