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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판토스, 2분기 LG상사 살렸다 [Company Watch]전체 영업이익 절반 창출…하반기 인수효과 확대 전망

김창경 기자공개 2015-09-03 09:28: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1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운 및 화물운송 주선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범한판토스가 지난 2분기 LG상사를 살렸다. 비철금속 시황 부진 등으로 LG상사 실적은 올해 들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범한판토스 덕분에 그나마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하반기 물류운송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범한판토스 인수 효과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LG상사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조 2029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3조 350억 원) 대비 소폭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자원·원자재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258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 2차 가공품을 트레이딩하는 산업재 사업 부문 역시 414억 원에서 150억 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기존 사업 부문의 실적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해봐도 부진했다. 지난 2분기 자원·원자재 및 산업재 부문에서 나온 영업이익은 163억 원으로 1분기보다도 46억 원 적었다. 그러나 LG상사가 품에 안은 범한판토스의 실적이 연결실적에 반영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303억 원을 기록, 1분기 영업이익을 100억 원 뛰어넘었다.

범한판토스, 2분기 LG상사 살렸다

LG상사는 지난 5월 잔금을 납입하며 범한판토스 지분 51%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범한판토스가 LG상사의 종속기업에 편입되면서 범한판토스 5~6월 실적이 LG상사의 2분기 실적에 포함됐다. 범한판토스는 2개월 동안 140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LG상사의 2분기 전체 영업이익 절반을 범한판토스가 책임진 셈이다.

범한판토스는 범LG가(家)로 분류되며 LG상사에 인수되기 전부터 알짜기업으로 꼽혔다. 범한판토스의 매출액은 해운 및 항공화물운송 주선업이 60~70%, 창고 및 운송 등이 30~40%를 차지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지역까지 운송을 담당할 선박이나 항공기를 섭외하고 현지에서는 화물을 보관하거나 최종 목적지까지 육상운송하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2001년 LG화학, 2002년 LG전자와 해외물류 업무 위탁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후 LG 계열사들의 해외물류 아웃소싱을 담당해왔다. LG그룹에서 나오는 매출액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시바, 캐논 등 해외 우량화주까지 더하면 그 비중이 70%까지 상승할 정도로 매출구조가 안정적이다.

범한판토스는 지난 10년 사이 적자를 본 적도 없다. 2005년 매출액 1조 2015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 수준이었던 실적은 2014년 매출액 1조 9372억 원, 영업이익 611억 원으로 확대됐다. 최근 들어 영업이익률도 3~4%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LG상사의 범한판토스 인수효과는 더울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LG상사의 기존 사업의 실적은 원자재 저가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단기간에 큰 폭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 물동량이 늘어난다는 물류업의 특성상 범한판토스의 영업이익이 확대돼 LG상사의 실적을 받쳐줄 것"이라고 말했다.

LG상사 관계자는 "광산 및 유전개발 등으로 나오는 상품은 벌크 운송과 관련돼있고 범한판토스의 주력은 전자제품 위주의 컨테이너 운송"이라며 "LG상사는 범한판토스의 물류 네트워크와 저장능력 활용이 가능하고 범한판토스는 벌크 운송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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