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5600억' 채무상환 4년 연장 변동금리 4%대 '고정금리' 전환, 출자전환 등 정상화 논의 불발
윤동희 기자공개 2015-09-22 08:55: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1일 1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플랜텍의 채무 상환 만기가 2019년으로 4년 연장됐다. 규모는 총 5600억 원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한 포스코플랜텍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최근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포스코플랜텍의 채무를 4년 유예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
보증 등을 포함한 포스코플랜텍 차입금 총액은 총 5600억 원가량이다. 채권단은 기존 금리를 상향 조정하지 않고, 변동금리에 대해서는 고정금리로 변환키로 했다. 해당 금리 수준은 4%대다.
채권단 관계자는 "2019년 말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하는 안을 가결했다"며 "이외에 감자나 출자전환 등의 내용은 협의회에서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는 채권단이 포스코플랜텍의 자구안을 마련함에 따라 출자전환이나 감자 등의 채무상환 유예 이외의 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대주주인 포스코가 유상증자를 할 경우에 출자전환을 검토한다는 입장이었다. 최근 협의회 결의까지 포스코에서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자금 지원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고, 결국 경영 정상화 방안이 상정되지 못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포스코플랜텍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포스코(73.9%)가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으로 자본총액이 마이너스(-) 41억 원인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다. 결손금이 8087억 원으로 늘어나 자본금(917억 원)과 기타불입자본(7134억 원)의 합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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