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숙원' 풀었다…SM면세점 낙찰 '관광인프라' 앞세운 전략 통해…오너 권희석 부회장 직접 PT '플러스 효과'
이경주 기자공개 2015-07-10 19:40: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0일 19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투어가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에 선정되며 오랜 숙원을 풀었다. '관광인프라 조성능력'을 앞세워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꾀한 전략이 먹혀들었다.관세청은 10일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중소중견기업군에서 SM면세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SM면세점은 하나투어가 면세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중소기업들과 합작해 만든 법인이다. 하나투어가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로만손(시계, 주얼리), 영림목재(목공예품), 토니모리(화장품) 등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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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프라 조성능력'은 총 1000점 만점인 관세청 심사평가기준 중 하나로 배점은 150점으로 높지 않지만 지원자들 중 여행업 기반 회사가 하나투어 밖에 없어 차별화된 점수가 기대됐었다. 하나투어는 여행알선업, 호텔업, 면세업,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여행정보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정기윤 하나투어 홍보부장은 "흔히들 면세사업을 유통사업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는 관광사업임을 강조했다"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관광사업을 활용하겠다고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이 숙원이었던 만큼 경쟁사들보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꼽았다.
하나투어는 2000년대 초반부터 면세점 진출을 계획했지만 정부가 신규 사업권을 내주지 않아 10여 년간 준비만 해왔다. 올해 초 인천공항 9구역 면세점 운영자로 선정됐지만 이는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스터디 차원에서 시작한 소형 '안테나 숍' 개념이었다.
창업자이자 오너인 권희석(사진) 부회장이 직접 PT에 나서 진정성을 더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하나투어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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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회장은 지난 1993년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과 함께 하나투어를 공동창업했다. 현재 하나투어 지분은 권 부회장이 5.37% 박 회장이 7.83% 보유하고 있다. 두 오너의 지분율이 낮은 이유는 직원들에게 지분 80% 이상을 나눠주는 종업원지주제를 택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생철학을 PT에서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정 부장은 "권 부회장은 SM면세점도 상생철학으로 키워 글로벌 면세점으로 만들겠다고 위원들에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앞으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하나투어 본사 사옥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층을 면세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총 면적은 99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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