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코리아, 日 태양광발전 사업권 3곳 매각 발전소 '착공전 매각' 사업모델 추가
이윤재 기자공개 2016-01-04 08:36:29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9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큐셀코리아가 일본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 3개를 매각한다.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 '착공전 매각'이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갖게 됐다.29일 한화큐셀코리아는 일본 자회사인 '다이이치Q솔라주식회사(Daiichi Q Solar K.K)'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이이치Q솔라는 미야자키현, 와카야마현, 돗토리현 등 3곳에 총 52.6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대금은 94억 원이다.
이번 매각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건설 후 운영이나 매각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착공전 매각은 건설에 따른 투자금 없이 일정 수준의 수익을 거둔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보유 중인 다른 태양광 발전사업에서도 착공 전 매각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보유 중인 태양광 발전소의 사업권을 좋은 조건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각 사업별 상황에 따라 적절한 형태의 사업모델을 선택해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한화큐셀과는 사업영역이나 지분구조가 달라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의 주주 구성은 ㈜한화(41%)와 한화케미칼(39%), 한화S&C(20%)다. 국내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태양광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인도 태양광업체인 아주르파워와 공동으로 인도 현지에 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로 결정했다. 앞서 필리핀에서도 2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따냈다.
수주 물량 확대에 맞춰 충북 진천에 연간 1.5GW(기가와트) 규모의 셀 공장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 투자금은 3500억 원이며, 완공 이후 한화그룹의 셀 생산량이 5.2GW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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