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 게임 이어 인터넷 방송으로 영토 확장 룽투코리아는 게임, 팝콘티비는 인터넷 방송 각각 담당
권일운 기자공개 2015-12-30 08:22:24
이 기사는 2015년 12월 30일 0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룽투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에 이어 인터넷 방송으로 보폭을 넓힌다. 룽투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당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서는 종주국 격인 한국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 관련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룽투는 중화권 인기 모바일 게임 '도탑전기'의 퍼블리싱(유통) 업체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2008년 설립돼 모바일 게임 분야만 놓고 본다면 중국에서 두자릿 수 점유율을 달성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중국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룽투는 지난 2월 온라인 교육 업체 아이넷스쿨을 200억 원에 인수하며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룽투는 아이넷스쿨 인수 직후 사업 목적에 게임을 추가하고, 사명을 룽투코리아로 변경했다. 룽투코리아를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룽투에게 한국은 단순히 새로운 시장에 그치지 않았다. 룽투의 주력 사업인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한국은 종주국이나 다름 없는 곳이었다. 따라서 룽투코리아를 통해 한국의 유망 모바일 게임을 발굴할 수도 있었고, 룽투코리아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도 있었다.
양성휘 룽투 회장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게임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그는 그는 한류로 대표되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의 방송이나 연예 매니지먼트 관련 기업을 인수해 룽투의 산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꿈을 그리고 있다.
룽투는 오랜 물색작업 끝에 팝콘티비를 찾아 냈다. 룽투는 지상파 TV에서 유선방송으로, 유선방송에서 다시 IPTV로 변화한 한국의 방송 시장이 다시 개개인이 송출하는 인터넷 방송으로 변화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룽투는 멀지 않은 미래에 인터넷방송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팝콘티비 인수 결정을 내렸다.
거래 협상 초창기만 하더라도 룽투는 한국 내 지주회사 격인 룽투게임즈를 활용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사업 영역이 크게 게임과 인터넷 방송이라는 두 축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교통정리 차원에서 별도의 법인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룽투는 마침 매물로 나온 코스닥 상장사 용현BM 측과 접촉했고, 용현BM에 자본을 공급한 뒤 용현BM이 팝콘티비를 인수하는 구조를 선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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