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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정보통신, 요르단 전자조달사업 '참여' 인터웹, 오픈탑과 컨소시엄…이포넷 제치고 계약 체결

김경태 기자공개 2016-01-14 08:19:15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3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이 요르단 전자조달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웹을 비롯한 두 곳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뤘고,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낙찰 받을 수 있었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요르단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사업' 시스템 개발 및 기자재 공급 용역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지난 28일 한국국제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입찰에는 이수정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이포넷도 참여했다. 기술평가(90%)와 가격평가(10%)를 합산한 결과 한국무역정보통신이 이포넷을 눌렀다.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는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주계약업체이고 인터웹, 오픈탑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했다"면서 "정확한 지분율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목표시스템 구성도
△목표시스템 구성도

이번 사업은 요르단 전자조달 시스템 개발과 기자재 지원을 수행하는 것이다. 또 운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과 사용자 교육 등을 맡는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총 사업비는 664만 달러(약 74억 원)인데, 한국무역정보통신은 67억 원을 써내 낙찰받았다.

중단기적으로는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과 전자조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사업목표다. 그리고 전자조달 시스템 사용을 통해 공급업체의 조달 기관 방문과 서류 제출 등 업무처리 시간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통합 전자조달시스템의 보급과 안정화를 통해 요르단 공공조달의 효과를 낼 방침이다.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는 "요르단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과 운영지원을 통해 요르단 공공조달 서비스를 정보화하고 공공 조달 사업의 효과성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면서 "국제표준에 입각한 한국의 선진 전자조달 시스템과 요르단 현지 IT기술의 협력을 통해 영국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무역정보통신은 1991년 설립된 IT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설립 시기부터 한국무역협회가 100%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2014년에 전년보다 확대된 68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급여와 외주개발비 등이 증가하며 영업비용이 영업수익을 넘어 적자전환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 실적
△출처: 감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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