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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스마트팩토리 사업으로 中 진출 가속 [2016 승부수]홍하이그룹 손잡고 제조업 IT서비스 시장 공략… 클라우드·빅데이터 사업도 확대

정호창 기자공개 2016-01-18 08:20:43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5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C&C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통해 중국 IT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 신규 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공을 들여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기변환_박정호 SK C&C 대표
SK㈜ C&C를 이끌고 있는 박정호 사장(사진)은 이달 초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기존 IT 서비스는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키고, 클라우드 등 성장사업에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글로벌 톱(Top) ICT 회사'로 도약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같은 비전에 따라 SK㈜ C&C는 올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특히 공을 들일 예정이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제조 사업장을 보유한 중국에 스마트 공장 모델을 선보여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입증하고 중국 제조업 IT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SK㈜ C&C가 중국 진출을 위해 선택한 파트너는 애플의 아시아 생산기지로 유명한 '폭스콘'의 모기업 대만 홍하이 그룹이다. SK㈜ C&C는 지난해 5월 홍하이 그룹과 손잡고 IT서비스 합작기업(JV) 'FSK홀딩스'를 설립했다. SK㈜ C&C는 이 합작기업을 통해 홍하이 그룹의 중국 내 제조공장 한 곳에 스마트팩토리 시범 사업 진행할 예정이다.

SK㈜ C&C는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시스템 구축(SI) 노하우와 빅데이터 서비스 기술 등을 적용해 홍하이 그룹 제조사업장을 설비와 공정이 지능화되고 통합 보안 체계 등이 적용된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생산 및 수익성 향상 효과 등이 입증되면 홍하이 그룹의 제조공장 전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 범위를 확대한 뒤 이를 바탕으로 중국 IT서비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기존 IT서비스 사업의 발전형 모델이라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사업 등은 SK㈜ C&C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신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따라서 SK㈜ C&C는 이들 신사업군에 대한 기술·서비스 개발과 사업 영역 확대에도 많은 공을 기울일 예정이다.

SK㈜ C&C는 올해 IBM과 손잡고 판교에 '클라우드 센터'를 공동 구축해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등에 △개발 플랫폼 넥스코어(NEXCORE) △빅데이터·융합보안 등 ICT융합 솔루션과 플랫폼 △특화된 금융 IT서비스 플랫폼 등을 제공해 고객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IT솔루션 개발 판매를 직접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화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중소리셀러(Re-Seller)도 양성해 '동반성장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빅데이터 사업은 다른 영역과의 융합을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히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클라우드 사업과 연계해 두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사용자의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에 적용해 공정 지능화와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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