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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코코본드 750억 원 발행 결정 바젤III 도입으로 인한 기존 후순위채 등 자본인정비율 변화 대응

한희연 기자공개 2016-02-05 08:31:31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주은행이 750억 원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다. 기존 후순위채 등의 자본인정 비율 변화 등으로 추가 자본적립의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750억 원을 발행키로 결정했다. 만기는 10년 이내이며 금리는 수요예측 등에 따른 시장금리를 반영해 결정된다.

광주은행은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제고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하고 이사회의 심의를 구했다.

광주은행이 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자본인정 비율 변화 때문이다. 바젤III 추가도입에 따라 기존 바젤II에서 발행된 자본성 증권의 자본인정비율이 해가 갈 수록 상각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후순위채권 만기도래분이나, 이전 발행분의 자본인정 상각분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광주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9.34%, 기본자본비율은 9.34%, BIS비율은 13.66%로 모두 전년말 대비 하락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권 자본성증권은 2조 4000억 원 규모다. 바젤II에서 발행된 은행권 전체 자본성 증권이 31조 원임을 감안하면, 올해 10% 자본인정비율 상각으로 인해 추가로 보완되야 하는 규모는 3조 원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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