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멀티에셋 리서치본부 신설 멀티에셋 조직 확대…대체투자 전문운용사 신설 포석
최은진 기자공개 2016-02-25 09:45: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3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멀티에셋투자부문 내 리서치본부를 신설했다. 헤지펀드, 퀀트, 롱숏운용 등 대체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리서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나아가 산은자산운용 인수 후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미리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멀티에셋투자부문 내 리서치본부를 신설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본부장 포함 총 세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어 아직은 작은 규모지만 어느정도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이 구축되면 조직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본부장은 황영진 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가 맡았다. 황 신임 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에서 PI팀, 리서치팀 등을 거쳐 올 초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이동했다. 글로벌투자전략 부문 애널리스트 경험을 통해 투자자산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분석역량을 갖췄다는 판단 하에 멀티에셋투자부문 리서치 본부장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에셋투자부문에는 헤지펀드운용본부를 비롯해 금융공학본부, 롱숏본부, 포트폴리오운용본부가 있다. 전통적인 투자자산인 주식 및 채권 외 기타 자산 운용이나 다양한 운용전략 등을 활용한 펀드를 담당한다. 그동안 멀티에셋투자부문의 리서치는 각 펀드매니저들이 담당하는 체제였다. 운용 펀드수가 많지 않은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업 방향이 순수 주식형이나 채권형펀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그다지 힘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저성장·저금리 시대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 상품 수요가 확대되며 멀티에셋투자부문도 조명받기 시작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역시 지난해 말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멀티에셋 및 대체투자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이 부분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인수를 추진 중인 산은자산운용을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목표도 공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내부에서는 멀티에셋투자부문의 조직이 산은자산운용 인수 후 그대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리서치본부 등 조직 외연을 확대하고 기틀을 미리 닦아놓는 차원이라고도 해석한다.
앞서 멀티에셋투자부문 내 한 분야인 헤지펀드본부도 하나의 본부를 둘로 나눠 인력 충원 등을 통해 조직 규모를 확대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금융공학본부나 롱숏본부 등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시대 전통적인 투자자산인 주식이나 채권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미래에셋그룹 내에서 퍼지며 멀티에셋투자 부문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리서치본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전력을 쏟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은자산운용 인수 후 목표를 대체투자 및 중위험·중수익 상품 개발로 공표한 만큼 멀티투자 부문 조직 확대는 산은자산운용 인수와도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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