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2월 29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인천광역시의 새로운 교육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인천교육융합통신망 구축 사업' 공개 경쟁입찰에 KT가 참여했다. 지난 24일 이뤄진 개찰 결과에서 KT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현재 인천지방조달청과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입찰에는 KT 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참가했다. KT는 가격평가에서 9.2146점을 받아 SK브로드밴드(10점)에 밀렸다. 하지만 기술평가에서 80.73점을 받아 총 89.9446점을 획득해 1순위가 될 수 있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술평가에서 79.2129점에 그치며 총 89.2129점을 받아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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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인천시교육청의 '인천교육종합정보망 인터넷 회선 이용에 관한 협정'이 지난해 말 종료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사업비는 212억 원이다. 사업기간은 계약 후 1976일 동안으로, 150일간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5년(1780일)간 서비스를 시행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사업을 통해 최신 인터넷전화(IP Telephony) 기술을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통신방식으로 일괄 개편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협업공간 마련을 위한 정보통신기반시설을 경제적·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인터넷·회선 서비스와 정보보호 체계를 개선하고 인터넷전화를 구축한다. 또 통합 문자메시지 시스템 구축할 예정으로 현재 기관 개별적으로 협약해 사용하고 있는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일괄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은 다양한 통신수단을 융합해 제공하는 융합통신서비스(UC: Unified Communication) 구축에 나선다. 국가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으로 모든 통신 내용을 암호화해 안전한 정보전달 체계를 확립한다. 또 업무용 PC 또는 본인의 스마트폰 등에서 상호 운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성해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본청과 전체 산하기관의 전화통신망을 디지털통신망 기반으로 전환해 통신비 절감과 융합통신서비스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인터넷과 인터넷전화서비스 등의 안정성이 확보되고 보안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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