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채권 롱숏 헤지펀드, 은행 뚫고 '쑥쑥' [인사이드 헤지펀드] 스마트Q아비트라지, 신한銀 판매 후 설정액 급증
정준화 기자공개 2016-03-09 10:32:03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7일 13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헤지펀드인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가 은행 채널로 판매되면서부터 설정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채권 이자율 차익거래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구조와 성과가 보수적인 거액자산가들에게도 통하고 있다는 평가다.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의 설정액은 지난 주말 기준 16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레버리지를 일으켜 저평가 돼 있는 채권 혹은 그에 준하는 이자율 상품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알파전략'을 주로 활용한다. 아울러 상대가치투자 전략과 이벤트투자 전략 등을 일부 혼용해 금리 상승기에도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우리나라에 헤지펀드 시장이 열린 다음해인 2012년 6월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설정액이 700억 원 수준이었다. 이자율 차익거래 등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주로 추구하다 보니 다른 주식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들에 비해 절대적인 수익률 측면에서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롱숏 전략의 헤지펀드 수익률이 흔들리면서 변동성이 낮고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내 온 이 펀드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펀드의 설정액이 크게 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 신한은행이 PB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이 펀드를 판매하면서부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헤지펀드가 은행 판매 채널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 판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700억 원대에 머물러 있던 설정액은 지난해 말 1000억 원 가까이 늘더니 올 들어 석 달여만에 16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지난해 4% 중반대 수익률을 기록했고, 특히 연간 변동성 0.91%와 베타 0.24를 기록하며 낮은 베타와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호 펀드 설정액이 급증하자 지난 4일 같은 구조로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전문투자형 사모신탁 제2호'를 설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PBS)며, 초기 운용 규모는 30억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양호하고 변동성이 낮아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펀드"라며 "최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거액 자산가들의 구미에도 맞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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