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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카라이프서비스' 감자 추진 한국GM 딜러십 계약만료 탓, 감자비율 90%

이윤재 기자공개 2016-03-24 08:18:5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3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한국GM 딜러십 계약이 만료된 카라이프서비스의 유상감자를 진행한다.

SK네트웍스는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카라이프서비스(옛 스피드모터스) 유상감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감자비율은 90%로 자본금은 20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바뀌게 된다. 감자실행일은 오는 4월 26일이다.

SK네트웍스가 카라이프서비스의 유상감자를 추진하는 건 한국GM 딜러십 계약 만료 때문이다. 카라이프서비스는 충청·호남지역에서 한국GM 차량 판매를 진행해왔다. 연간 매출액 4000~5000억 원, 영업이익 30~60억 원 가량을 거뒀다. 실적의 대부분이 한국GM 딜러십 사업에서 발생해 청산가능성도 대두됐다.

하지만 SK네트웍스는 청산보다는 몸집을 줄이고, 신성장동력인 카라이프 사업과의 연계를 택했다. 카라이프서비스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사명변경과 함께 주차장 운영업, 자동차 종합수리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렌터카와 경정비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 중인 카라이프의 부대서비스를 맡게 되는 셈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이 축소됨에 따라 적정 자본금을 맞추기 위해 감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카라이프사업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들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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